2024-04-28 21:20 (일)
샌더스 중도하차…美대선 '트럼프-바이든'맞대결
샌더스 중도하차…美대선 '트럼프-바이든'맞대결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0.04.09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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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상원의원 입장 발표전 바이든에 전화걸고 "드럼프 재선저지 최선"
트럼프-바이든 70대 백인남성 대결압축…중도층 표심잡기 '최대 승부처'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이 8일(현지시간)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에서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민주당이 2월 3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경선 레이스를 진행한 지 65일 만이다. 사진(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조 바이든 페이스북.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이 8일(현지시간)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에서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민주당이 2월 3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경선 레이스를 진행한 지 65일 만이다. 사진(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조 바이든 페이스북.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이 8일(현지시간)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에서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민주당이 2월 3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경선 레이스를 진행한 지 65일 만이다.

이로써 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 본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의 양자 대결로 짜이면서 사실상의 본선 라운드로 조기 전환하게 됐다.

미국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의원 확보 수가 바이든 전 부통령에 비해 300명 뒤지는 상황에서 승리로 가는 길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선거운동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절체절명의 시기에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일과 신뢰할 리더십을 제공할 의향도, 능력도 없는 대통령에 의해 악화한 위기를 보면서, 나는 도의적으로 이길 수 없는 선거운동을 계속해 나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함께 통합해 현대 미국 역사에서 가장 위험한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를 물리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트럼프의 재선 저지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날 오전 공식 발표 전에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결심을 전달했다고 24시간 뉴스채널 CNN이 보도했다.

그는 그러나 선거운동 중단과 별도로 남은 경선기간 투표용지에 이름을 계속 올려 대의원 확보 작업을 해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는 민주당 공약에 영향력을 미치면서 메시지를 계속 발신하기 위한 지렛대로 삼으려는 차원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민주당의 경선 구도가 조기에 판가름 난 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상적인 경선 자체가 불가능해진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후보 확정으로 이번 미국 대선은 70대 백인 남성 간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미국 나이로 트럼프 대통령은 73세, 바이든 전 부통령은 77세다.

강성 진보 성향의 샌더스 상원의원 대신 중도 성향의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권행 본선 티켓을 거머쥠에 따라 중원 경쟁에서 누가 외연을 확장하느냐 여부가 최종 승자를 가르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코로나 19가 대선 국면 자체를 집어삼킨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 향후 전개가 본선 결과를 좌우하는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코로나19 대응 및 확산세의 조기 진정 여부 등도 여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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