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3:40 (금)
현대기아차, '고객형편' 에 맞춘 車마케팅
현대기아차, '고객형편' 에 맞춘 車마케팅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0.04.06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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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잃은 고객은 중간에 반납하고 마음 바뀌면 차량 교환 프로그램
기아차는 1년간 납입금 부담 없이 차량을 이용 하는 '희망플랜 365'
기아자동차는 6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1년간 납입금 부담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희망플랜 365 프리' 구매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이달 중 대상 차종을 구입할 경우 총 48개월 할부기간 중 초기 12개월은 월 납입금 없이 차량을 이용하고, 나머지 36개월 동안 3.9% 금리로 원리금을 상환하면 된다. 모닝, 레이, K3, K7, 스팅어, 쏘울, 스토닉, 스포티지, 카니발, 봉고, 개인택시(K5·K7) 차량 출고 고객(개인·개인사업자)이 대상이다.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HEV) 모델은 제외된다. 사진=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는 6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1년간 납입금 부담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희망플랜 365 프리' 구매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이달 중 대상 차종을 구입할 경우 총 48개월 할부기간 중 초기 12개월은 월 납입금 없이 차량을 이용하고, 나머지 36개월 동안 3.9% 금리로 원리금을 상환하면 된다. 모닝, 레이, K3, K7, 스팅어, 쏘울, 스토닉, 스포티지, 카니발, 봉고, 개인택시(K5·K7) 차량 출고 고객(개인·개인사업자)이 대상이다.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HEV) 모델은 제외된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기아차가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차량 판매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직장을 잃은 고객은 차량을 중간에 반납하고, 마음이 바뀐 고객은 차량을 교환받을 수 있는 파격적인 마케팅 프로그램 가동에 들어갔다.

기아자동차는 6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1년간 납입금 부담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희망플랜 365 프리' 구매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이달 중 대상 차종을 구입할 경우 총 48개월 할부기간 중 초기 12개월은 월 납입금 없이 차량을 이용하고, 나머지 36개월 동안 3.9% 금리로 원리금을 상환하면 된다.

모닝, 레이, K3, K7, 스팅어, 쏘울, 스토닉, 스포티지, 카니발, 봉고, 개인택시(K5·K7) 차량 출고 고객(개인·개인사업자)이 대상이다.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HEV) 모델은 제외된다.

선수율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고, 고객의 경제 상황에 맞게 언제라도 할부금을 상환할 수 있도록 중도 상환 수수료도 면제해준다. 계약금은 별도다. 현대카드 M계열 카드로 선수율 10% 이상 결제하거나 현대캐피탈 스마트 할부 이용 시 금리를 0.6%를 추가 인하해 3.3%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이미 2016년부터 고객의 상황 변화에 따라 차종 교환, 신차 교환, 안심 할부(차량 반납)가 가능한 '현대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차량 구입 후 차종을 다시 선택하거나 반납할 수 있다.

차종 교환은 출고 후 한 달 이내, 주행거리 3천㎞ 고객이 구매 차량에 만족하지 않으면 다른 모델 신차로 교환해 준다. 신차 교환은 출고 후 1년 이내 차량 사고가 발생한 경우 조건에 따라 다른 모델 신차로 바꿔준다.

안심 할부의 경우 차량을 할부로 구입한 뒤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할부금을 갚을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차량 반납만으로도 할부상환 처리를 해준다. 현대차는 지난달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교환하거나 반납한 고객이 1192명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달부터 중국에서도 유사한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는 각각 '신안리더'(心安禮得), '아이신부돤'(愛新不斷) 프로그램을 도입, 코로나19로 움츠린 중국 고객 잡기에 나섰다.

신안리더 프로그램은 ▲차량 출고 후 한 달 이내 고객 마음이 바뀌면 다른 모델로 교환 ▲출고 후 1년 내 사고를 당하면 동일 모델 신차로 교환 ▲출고 후 1년 내 실직 등으로 차량이 필요 없어지면 타던 차량으로 잔여 할부금 대납 등 3가지로 이뤄졌다.

신안리더는 투싼(TL)과 밍투, ix35, 라페스타, 싼타페, ix25 등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아이신부단 프로그램은 ▲안심 할부 ▲신차 교환 등 2가지다.

안심 할부는 할부 구매 고객이 실직과 전염병 등으로 소득이 없어져 할부금 납입이 어려워지면 6개월간 할부금 대납(차량 보유 유지) 또는 동일 금액의 위로금(차량 반납 조건)을 고객에게 지급한다.

신차 교환은 차량 출고 후 고객의 마음이 바뀌면 다른 모델 신차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이다. 출고 1개월 이내인 경우 반납 차량 가치를 100%, 1년 이내면 90%를 보장해주면서 신차로 바꿔준다. 이 프로그램은 신형 K3와 KX3, 스포티지, KX5 고객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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