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6 20:23 (화)
신동빈 롯데회장 181억 받아 총수 연봉 1위
신동빈 롯데회장 181억 받아 총수 연봉 1위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0.03.31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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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무보수' 경영행보
정의선·구광모· 조원태 등 연봉은 크게 올라
전문 경영인중 앤씨소프트 배재현 162억 수위
사진(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
2017년 보수 152억원으로 총수 중 1위였던 신 부회장은 2018년 2월 뇌물 혐의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가 10월 집행유예로 석방되기까지 연봉을 자진 반납하면서 보수가 절반 수준인 78억1700만원으로 줄었다. 석방 후 경영에 복귀하면서 다시 총수 보수 1위에 올랐다. 사진(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보수 181억원을 받아 주요 대기업 총수(오너) 중 1위에 올랐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전년보다 보수가 크게 올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무보수 경영'을 이어갔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포함해 162억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배 부사장을 제외하고는 조대식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샐러리맨 연봉왕'을 차지했다.

상장사들이 공시한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롯데쇼핑을 포함한 7개 계열사에서 총 181억7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7년 보수 152억원으로 총수 중 1위였던 신 부회장은 2018년 2월 뇌물 혐의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가 10월 집행유예로 석방되기까지 연봉을 자진 반납하면서 보수가 절반 수준인 78억1700만원으로 줄었다. 석방 후 경영에 복귀하면서 다시 총수 보수 1위에 올랐다.

신 회장 다음으로는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보수가 많았다. 이 회장은 지주사와 계열사들에서 총 124억6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다만 전년(160억원)과 비교하면 약 35억원 줄었다.

지난해 말 GS그룹 회장에서 물러난 허창수 명예회장은 전년보다 약 12억원 많은 90억4100만원을 받았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SK와 SK하이닉스로부터 총 60억원을 받았다. 전년과 같은 금액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총 연봉은 70억4천만원으로 전년보다 26.5% 감소했다. 이와 달리 아들인 정의선 수석부회장 연봉은 전년보다 75.8% 증가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에서 34억200만원, 현대모비스에서 17억8700만원 등 총 51억8900만원을 받았다. 두 부자의 지난해 연봉 합계는 122억2900만원으로 전년(125억3400만원)과 비슷하다.

LG그룹 구광모 회장은 지주사인 ㈜LG로부터 급여와 상여금 등 총 53억9600만원을 받았다. 2018년 6월 취임한 구 회장은 그해 총 12억7200만원을 받았다. 전년에 6개월치 받은 점을 고려해도 연봉이 크게 올랐다.

LS그룹 구자열 회장은 지난해 연봉 52억5200만원, 효성 조현준 회장은 45억1700만원을 받았다.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은 지난해 연봉 40억8100만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35억6200만원, 정유경 총괄사장은 31억1400만원을 받았다.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은 지난해 그룹 계열사들에서 총 18억9천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보다 2배 증가했다. 주요 그룹 총수 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부회장은 회사로부터 보수를 받지 않아 공개 대상이 아니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엔씨소프트 배재현 부사장이 지난해 162억3천700만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배 부사장은 스톡옵션으로 143억6300만원을 벌어들였다. 배 부사장은 회사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94억5천만원)를 크게 앞섰다. 배 부사장이 속한 게임업계를 제외한 재계에선 조대식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연봉 46억6천만원으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샐러리맨 연봉왕'에 올랐다.

2018년까지 4년 연속 연봉 1위였던 권오현 회장은 지난해 연봉이 46억3700만원으로 전년보다 24억원 감소했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연봉 45억3100만원으로 전년보다 2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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