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의원 “경기도민 1인당 받는 10만원을 내놓으면 사회통합 기회”
李재명 “경제순환 정책의 취지 살리는 방향으로 의견 적극 검토”
李재명 “경제순환 정책의 취지 살리는 방향으로 의견 적극 검토”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의 경기도형 재난기부소득 기부 제안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재명 지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혜영 의원님께서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때 그 금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나 재난기금 등에 기부할 수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다"며 "재난기본소득은 실물경제에 즉시 투입돼 경제순환을 강제하는 경제정책인만큼 이 취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의원님의 의견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가 지역구인 원혜영 의원은 2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재난기본소득 기부운동을 제안했다. 원 의원은 “4월부터 모든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이 시행된다. 코로나19로 침체된 도내 경기를 살리고 생계에도 도움을 드리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물론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옳으냐는 논란도 있다. 논쟁은 의미 있지만 지금은 한 차원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일 때”라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이어 "저는 지금의 이 상황을 오히려 사회통합의 기회로 승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여유가 좀 있으신 분들은 재난기본소득 기부 운동에 동참하는 것이 어떨까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재난기본소득 기부 운동에) 참여해 달라. 우리는 논쟁보다 더 멋진 일을 할 수 있다"며 해시태그 '#재난기본소득기부'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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