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3 23:30 (일)
美연준 "통화정책 한계…재정이 더 중요"
美연준 "통화정책 한계…재정이 더 중요"
  • 이코노텔링 고윤희기자
  • yunheelife2@naver.com
  • 승인 2020.03.16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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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의장 " 중소업체 직접 도울 수단이 없어 정부 등이 답을 낼 필요"
금리 1%포인트 인하…"고용,물가목표 달성까지 현 기준 금리 유지"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페이스북.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경제 불안이 단순한 유효수요 부진에 따른 것이 아니라 이동제한이나 격리에 의한 경제활동 위축,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생하는 만큼 통화정책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페이스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최근 경제 상황에서 통화정책 대응의 한계를 거론하면서 재정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하 결정 직후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실직자나 작은 기업체에 직접 도달할 (정책) 수단이 없다"면서 "이번 상황은 다면적 문제이고 정부나 사회의 다양한 부분에서 답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경제 불안이 단순한 유효수요 부진에 따른 것이 아니라 이동제한이나 격리에 의한 경제활동 위축,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생하는 만큼 통화정책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재정정책이 특별한 계층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방식"이라며 "연준은 재정정책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선 "바이러스가 미국과 전 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연준은 중요한 시장들이 적절한 시장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강력한 조처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지난 3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0%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또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7천억 달러 규모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기로 했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발 경제 충격의 규모나 기간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다며 "미국 경제가 최근 사태를 견뎌내고 최대 고용과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할 때까진 기준금리를 이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를 마이너스로 내릴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마이너스 금리가 미국에서 적절한 정책 대응이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급변하는 점을 고려해 내주 발표할 예정이었던 분기별 경제전망 발표는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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