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0:15 (금)
대기업간 연봉 편차도 7천만원
대기업간 연봉 편차도 7천만원
  • 이코노텔링 곽용석 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0.03.11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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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8 5년간 임금 상승률 살펴보니 油化 업체가 톱5 장악
연봉평균 1억 넘는곳 36사…하위업체 평균은 4천만원 겨우 넘어

국내 대기업 연봉 상위 기업과 하위 기업 간 격차가 커지면서 대기업 사이에서도 임금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의 11일 내놓은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2014~2018년 직원 임금을 비교할 수 있는 300개 기업의 1인 평균 연봉은 2014년 7050만원에서 2018년 8070만원으로 14.4%(1016만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2개 업종 가운데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증권업으로 4년 새 3370만원(44.1%) 증가했다. 이어 석유화학 2500만원(35.1%), 정보기술(IT)·전기전자 1820만원(22.8%), 상사 1670만원(31.6%) 등 13개 업종이 1천만원 이상 늘었다. 반면 자동차·부품 업종과 조선·기계·설비 업종은 같은 기간 각각 10만원, 60만원 줄었다. 자료=CEO스코어.
22개 업종 가운데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증권업으로 4년 새 3370만원(44.1%) 증가했다. 이어 석유화학 2500만원(35.1%), 정보기술(IT)·전기전자 1820만원(22.8%), 상사 1670만원(31.6%) 등 13개 업종이 1천만원 이상 늘었다. 반면 자동차·부품 업종과 조선·기계·설비 업종은 같은 기간 각각 10만원, 60만원 줄었다. 자료=CEO스코어.

22개 업종 가운데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증권업으로 4년 새 3370만원(44.1%) 증가했다. 이어 석유화학 2500만원(35.1%), 정보기술(IT)·전기전자 1820만원(22.8%), 상사 1670만원(31.6%) 등 13개 업종이 1천만원 이상 늘었다. 반면 자동차·부품 업종과 조선·기계·설비 업종은 같은 기간 각각 10만원, 60만원 줄었다.

임금 상위 기업과 하위 기업 간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임금 상위 100위 기업의 2018년 평균 연봉은 9800만원으로 하위 100위 기업(4734만원)보다 5068만원 격차를 보였다. 2014년에는 임금 차이가 4262만원이었는데 4년 새 806만원(18.9%) 더 벌어진 것이다. 상·하위 50위로 범위를 좁히면 양극화는 더욱 뚜렷해진다. 상위 50위 기업의 평균 연봉은 1억1069만원으로 하위 50위(4102만원)보다 6967만원 더 많았다. 2014년 5206만원 격차에서 4년 만에 33.8%(1760만원) 더 벌어졌다.

2018년 기준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SK에너지로 1억5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SK인천석유화학(1억4200만원), SK종합화학(1억4100만원) 등 SK그룹 석유화학 계열사가 1∼3위를 차지했다.

이어 에쓰오일(1억3760만원), 메리츠종금증권(1억3540만원), SK이노베이션(1억2800만원), GS칼텍스(1억2540만원), KB증권(1억2200만원), 코리안리(1억2200만원), 삼성증권(1억2170만원), NH투자증권(1억2100만원), 삼성전자·하나금융투자·SK루브리컨츠·대한유화·신한지주(각 1억1900만원), 한화토탈(1억1800만원), SK텔레콤(1억1600만원), 교보증권(1억1520만원), 현대오일뱅크(1억1500만원), 한국투자증권(1억1400만원), 여천NCC(1억900만원), SK하이닉스(1억700만원), 신한금융투자·삼성화재·롯데케미칼·미래에셋대우·예스코홀딩스(각 1억600만원), 삼성물산·DB금융투자(각 1억500만원), KB국민카드·롯데정밀화학(각 1억400만원), SKC·삼성카드·신한카드·한국씨티은행(1억100만원) 등 총 36개사의 평균 임금이 1억원을 넘었다.

반면, CJ프레시웨이·KTcs(각 2700만원), 이마트에브리데이(2860만원), 우리바이오(2900만원) 등은 3천만원에 못 미쳤다.

4년간 급여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SK에너지로 8850만원에서 1억5200만원으로 6350만원(71.8%) 증가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6210만원, 94.1%), SK인천석유화학(6180만원, 77.1%), SK종합화학(5900만원, 72.0%), SK루브리컨츠(4810만원, 67.8%) 등의 순으로 SK 석유화학 계열사 5곳이 연봉 증가액 상위 5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2014년에는 35년 만에 첫 적자여서 연봉 10%를 반납했고, 2018년은 역대 최고 실적으로 성과급이 늘어서 급여가 대폭 오른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에쓰오일(4790만원, 53.4%), 한국투자증권(4500만원, 65.2%), 삼성물산(4400만원, 72.1%), 메리츠증권(4290만원, 46.4%), KB증권(4290만원, 54.2%) 등이 상위 10위에 올랐다. 평균 임금과 증가액 모두 정유·석유화학사와 금융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남녀 직원의 평균 연봉은 각각 8910만원, 5660만원으로 325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여직원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KB증권(9580만원)이며 코리안리(9500만원), 삼성전자(9280만원), 삼성증권(9270만원) 등이 9천만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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