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16:15 (목)
‘집콕 삼시세끼’장기화…'자연 조미료' 약진
‘집콕 삼시세끼’장기화…'자연 조미료' 약진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0.03.10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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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온종일 가족식사'의 간편 조리용 온라인 주문 늘어
합리적 소비와 건강 우선시하는 '스마트 쇼핑' 에 맞게 제품도 다양
자연의 맛 살린 동결건조의 ‘자연한알’과 ' 바다소리' 등 눈길끌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개학이 연기된 아이들과 재택근무를 하는 남편 등 가족이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서 삼시세끼를 해결하는 가정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쌀과 채소 등 신선식품 재료들과 함께 집에서 요리하는데 필수적인 복합조미료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가격과 품질을 꼼꼼히 따지는 합리적인 소비와 건강을 우선시하는 '스마트 온라인 쇼핑'에 맞는 제품들이 힘을 내고 있는 것이다. 

‘자연한알’은 멸치, 참치, 다시마, 가다랑어, 북어, 바지락 등 수산물 6가지와 파, 양파, 양배추, 무, 마늘, 생강, 우엉, 연근, 대두, 표고버섯 등 농산물 10가지 식품 원료를 동결건조하여 가루로 만든 다음 이를 타정(打錠) 형태의 한 알로 뭉쳐 만든 복합조미료다. 사진= 자연한알 웹사이트.

이런 현상은 최근 홈쇼핑에서 눈에 띠게 수요가 늘어난 자연 복합조미료 ‘자연한알’ 사례가 잘 보여준다.

‘자연한알’은 멸치, 참치, 다시마, 가다랑어, 북어, 바지락 등 수산물 6가지와 파, 양파, 양배추, 무, 마늘, 생강, 우엉, 연근, 대두, 표고버섯 등 농산물 10가지 식품 원료를 동결건조하여 가루로 만든 다음 이를 타정(打錠) 형태의 한 알로 뭉쳐 만든 복합조미료다.

자연한알은 섭씨 영하 40도~30도 저온에서 원형 그대로 동결시켜 건조한 뒤 분말로 만든다. 열 건조 방식에 따른 영양 성분 손실을 최소화한 동결건조 방식을 통해 제조하는 천연 조미료로 16가지 바다와 땅에서 나오는 농․수산물 재료의 맛과 향이 거의 그대로 보존된다. 그래서 어떤 종류의 국물 요리와도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면서 깊고 구수한 천연재료 그대로의 국물 맛을 만들어준다.

자연한알을 이용한 육수 만들기는 간단하고 쉽다. 냄비에 물 250~300㎖(1인분 기준)를 붓고 자연한알 1알을 넣고 끓이면 된다. 물이 끓기 시작한 뒤 3분이면 자연한알이 다 녹는다. 그 뒤 이 자연한알 기반 국물에 원하는 요리를 하면 된다.

요리를 처음 해보는 사람은 물론 혼자 사는 1인 가구, 바쁜 현대인이 따로 많은 식재료를 준비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여러 종류의 음식 조리에 들어가는 육수를 쉽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마트나 시장에 가는 것이 부담스러워 온라인으로 식재료를 주문해도 제때 배달되지 않는 상황에서 손쉽게 자연 그대로의 국물 맛을 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 집에서 요리할 때 필수품이듯 머지않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휴대하기 간편해 캠핑이나 여행을 가 요리할 때에도 사용할 수 있다.

반찬을 간단하게 만드는 천연조미료와 원재료를 하나의 키트 형식으로 내놓는 제품도 있다. 사진= 바다소리 웹사이트.

충북 충주 소재 아이디어 중소기업 ‘트루나스(TRUNAS)’가 2016년 출시를 시작한 자연한알은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 인증을 받아 미국에 수출돼 뉴욕 등지의 한식 음식점과 한인 마트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트루나스는 자연한알이 인기를 끌자 자연 복합조미료 시리즈로 자연한알한우, 마늘한알, 생강한알, 청양고추한알도 제조해 시판하고 있다.

반찬가게에 가지 않고도 황태채 무침을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 할수 있도록 원재료와 양념을 하나의 키드로 만들어 내놓는 선해수산의 '바다소리'도 주목을 받고 있다.

자연 복합조미료가 인기를 끌자 유사한 제품들이 여럿 등장하면서 복합조미료 시장도 주목을 받고 있다. 식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연조미료 소비가 늘자 이에 편승하려는 제품도 적지 않다"며 "원재료 함량이 떨어지거나 시판 허가를 제대로 받지 않은 제품은 없는지 따져보는 등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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