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회식장소 7곳 들러 운영난 겪는 식당주인에 응원메시지
최태원 SK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 종로 일대 상인들을 돕기 위해 직원 회식에 동참했다.
SK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19일 저녁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종로구 서린동 본사 사옥 주변의 식당 6곳과 호프집 1곳을 들러 직원들을 만났다. SK 측은 “직원들이 자주 찾는 식당들이어서 자연스럽게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직원들에게 개인 건강관리에 주의하라고 당부하며 식사비를 대신 계산했디. 식당 주인들에게는 응원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일부 최고경영자(CEO)들도 동행했다.
SK그룹은 이번 주부터 중소 상인을 돕고 내수 진작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일정 기간 매주 하루 구내식당을 닫기로 했다. 최태원 회장은 13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경제계 대응' 간담회에서 이 방안을 제안했고, SK그룹은 이번 주부터 실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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