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3:50 (목)
"서울 음식점은 고밀도"… 8만여 곳 영업중
"서울 음식점은 고밀도"… 8만여 곳 영업중
  • 장재열 이코노텔링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0.02.11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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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새 8% 증가 …시민 122명당 하나꼴로 음식점
한식점은 줄고 음식점 창업률은 다른 업종보다 강세

서울 시내 음식점은 최근 10년 동안 양적으로 크게 늘어난 데다 질적으로도 분화하면서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이 뛰어드는 시장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07∼2017년 자료를 토대로 서울의 음식점 현황과 변천사를 분석해 11일 발표했다. 이 기간 서울의 음식점 수는 2007년 7만4686개에서 2017년 8만732개로 8.1%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사업체 수 대비 음식점 수 비중은 2007년 10.3%에서 2017년 9.8%로 소폭 낮아졌다.

서울시는 2007∼2017년 자료를 토대로 서울의 음식점 현황과 변천사를 분석해 11일 발표했다. 이 기간 서울의 음식점 수는 2007년 7만4686개에서 2017년 8만732개로 8.1%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사업체 수 대비 음식점 수 비중은 2007년 10.3%에서 2017년 9.8%로 소폭 낮아졌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2007∼2017년 자료를 토대로 서울의 음식점 현황과 변천사를 분석해 11일 발표했다. 이 기간 서울의 음식점 수는 2007년 7만4686개에서 2017년 8만732개로 8.1%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사업체 수 대비 음식점 수 비중은 2007년 10.3%에서 2017년 9.8%로 소폭 낮아졌다. 자료=서울시.

음식점 1곳당 서울시민은 2007년 136명에서 2009년 140명까지 올라갔다가 2017년 기준 122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서울 시내 음식점 수는 계속 늘어난 반면 서울 인구가 인근 경기도 위성도시와 인천 등지로 빠져 나가면서 서울에서 거주하는 사람들 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 10년 사이 음식점 경영에는 남성 대표의 증가, 대표 연령의 다양화, 종사자 규모의 양극화 등 추세가 나타났다. 남성이 경영하는 음식점은 2007년 38.6%에서 2017년 46.5%로 많아졌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시 전체 사업체의 남성 대표자가 68.3%에서 66.2%로 줄어든 것과 배치된다.

연도별 음식점 창업자 성별을 봐도 2007년에는 여성 59.1%, 남성 40.9%의 비중이었는데 2017년에는 여성 46.3%, 남성 53.7%로 역전됐다. 대표자 연령은 40∼50대가 여전히 가장 많지만, 20∼30대가 2012년 20.3%에서 2017년 22.4%로 높아졌다. 이 기간 60대 이상도 14.5%에서 17.6%로 늘어났다.

이는 취업이 힘든 2030세대 젊은이들이 음식점 창업에 나섰다는 방증이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퇴직 이후 음식점을 차린 60대도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

음식점 종사자 규모는 2∼4인이 2007년 66.8%에서 2017년 60.1%로 줄었다. 이와 달리 1인 음식점은 2007년 16.4%에서 2017년 18.2%로, 5인 이상도 16.8%에서 21.7%로 늘어나 규모의 양극화 추세가 나타났다.

2017년 기준 음식점 종류는 한식이 5만7797개로 압도적인 가운데 치킨 전문점 5413개, 중식 4770개, 일식 487개였다. 비율로 보면 한식은 2007년 79.8%에서 2017년 71.6%로 비중이 축소됐다. 이와 달리 치킨은 4.3%에서 6.7%, 중식은 5.2%에서 5.9%, 일식은 3.0%에서 5.1%로 각각 비중이 커졌다.

서울 시내 음식점 창업은 조시기간인 10년 내내 꾸준히 활발하게 일어났다. 2017년 서울 음식점 창업률은 17.8%로 전체 사업체 창업률 11.4%보다 6.4%포인트 높았다. 창업률은 창업 업체 수를 해당 분야 사업체 수로 나눈 비율이다.

한편 서울시가 시민 1천명에게 음식점을 선택할 때의 기준을 물은 결과 '음식 맛'이 압도적 1위였다. 매장 방문, 전화·앱 주문, 테이크아웃 등 3가지 음식점 이용 형태 모두에서 같은 반응을 보였다.

다만 매장을 직접 찾아갈 경우에는 '교통 편리성'(39.1%)을 두 번째로 꼽은 사람이 많았다. 이와 달리 전화·앱 주문과 테이크아웃의 경우에는 '가격'이 각각 39.3%와 37.6%로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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