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 시장도 보고 농산물 수확 체험
1만원을 내면 당일치기로 대구·경북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관광상품이 등장했다. 참가자는 1만원을 내면 버스를 타고 이동해 여행하고, 전통시장 장보기와 계절별 농산물 수확체험을 할 수 있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18일 '버스타고 대구경북 여행' 관광상품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관광객 280여명이 서울 강남역, 경기 수원역, 부산 서면역에서 버스를 타고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에 도착해 둘러보고 탈춤공연을 관람했다.
경북도와 문화관광공사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관광 붐을 조성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월 29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에 케이스토리투어를 통해 전화 신청을 받아 매주 2회 여행상품을 운영한다. 3월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1월 18일 안동에 이어 19일에는 왕릉전시관 관람과 딸기 수확체험을 할 수 있는 고령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월 1일에는 근대골목과 서문시장을 둘러보는 대구관광, 2월 2일에는 강구항과 죽도산전망대를 둘러보는 영덕관광이 이어진다. 이밖에도 문경, 포항, 김천, 칠곡, 구미, 영주, 울진 관광 코스가 기다린다.
올해 처음 시작한 이 관광상품은 예약접수 이틀 만에 안동코스 예정 인원이 마감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8일 오전 서울 강남역을 찾아 관광객들에게 환영 인사를 했다.
이철우 지사는 "역사문화, 아름다운 자연, 맛있는 먹거리, 흥미 있는 축제 등 시기와 주제별로 대구·경북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여행코스를 준비한 만큼 더 많은 국민이 체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