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서 객석에 있다가 돌연 무대로
한 박자도 놓치지 않고 '라데츠키 행진곡'연주하며 박수 유도
한 박자도 놓치지 않고 '라데츠키 행진곡'연주하며 박수 유도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깜짝 등장해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10일 글로벌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마윈은 최근 허베이성 랑팡에서 열린 중국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에서 객석에 있다가 무대로 초청돼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마윈의 동작이 전문 지휘자 같지는 않았지만, 오케스트라는 한 박자도 놓치지 않고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마윈은 즐거워했으며 여러 차례 관객을 향해 뒤를 돌아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그는 연주가 끝난 뒤 단원들과 악수하고 앙코르를 외친 관객에게 손을 들어 인사했다. 그의 지휘 '데뷔' 동영상은 4300만회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알리바바 회장에서 물러난 마윈은 교육 등 공익 활동을 할 계획이다. 그는 자신의 은퇴 행사에서 록 가수처럼 검정 가죽 재킷을 입고 가발을 쓰고 나와 직원 수만명 앞에서 전자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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