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18:10 (금)
네이버 주식 국내 증시 '황제주' 등극
네이버 주식 국내 증시 '황제주' 등극
  • 장재열 이코노텔링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19.12.03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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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값을 5천원으로 환산하면 주당 857만원
실적 좋아지고 성장 기대감도 높아 고공행진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네이버(NAVER)가 SK를 제치고 실질적인 '황제주' 자리를 차지했다.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네이버(NAVER)가 SK를 제치고 실질적인 '황제주' 자리를 차지했다/사진=네이버.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네이버(NAVER)가 SK를 제치고 실질적인 '황제주' 자리를 차지했다/이코노텔링 그래픽 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기준 네이버의 환산주가는 857만5천원으로 국내 상장 주식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다. 환산주가는 상장 주식의 액면가를 5천원으로 동일하게 맞춰 계산한 1주의 가격으로, 액면가가 서로 다른 회사들의 주식가치를 비교하기 위해 사용한다.

예컨대 액면가가 100원인 네이버의 경우 주가에 50을 곱해 환산주가를 산출한다. 네이버는 올해 6월 말까진 넷마블과 SK에 뒤져 환산주가가 3위였는데, 7월 초 1위로 올라선 뒤 점점 격차를 벌리고 있다. 이는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648억원, 영업이익 202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1283억원) 대비 57.5% 늘어나면서 2017년 3분기 이후 8개 분기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네이버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기존 광고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견조한 가운데 콘텐츠(웹툰)·금융 등 신사업의 성과가 향후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의 현지 최대 포털업체 야후 재팬과의 경영통합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이 더 커졌다.

2일 기준 네이버의 주가(17만1500원)는 지난해 말(12만2천원)과 비교해 40.57% 오른 것이다. 시가총액은 28조2655억원으로 현대차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내 시총 순위 3위(우선주 제외) 자리를 굳혔다.

한편, 환산주가 2위는 바이오 자회사 SK바이오팜의 신약 품목 허가 성과로 '몸값'이 높아진 SK(640만원)가 차지했다. 이어 삼성물산(502만5천원), 엔씨소프트(487만원), 넷마블(447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252만원)는 환산주가 기준으로는 8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기업 가운데는 휴젤의 환산주가가 375만2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메디톡스(302만7천원)와 펄어비스(189만6천원), SK머티리얼즈(170만8천원) 등이 상위 순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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