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약국 장터 등 사업 확장 포석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지난해 인수한 온라인 약국 '필팩'에 '아마존 파머시'란 브랜드를 붙이기로 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필팩은 처방약을 우편으로 가정에 배달하는 온라인 약국으로, 미국 내 50개 주 전역에서 약국 면허를 갖고 있다.
필팩은 약을 1회분씩 포장해 배송하는데 개별 포장마다 복용 날짜와 시간이 적혀 있어 여러 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환자에게 편리하다. 고객들도 나이 든 사람들이나 여러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처방약 조제 시장은 규모가 3300억여 달러(약 384조원)로 추정되며, 아마존의 경쟁자인 월마트나 코스트코, 타깃은 모두 점포 내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아마존은 유기농 식품체인 홀푸드와 일부 도시에 오프라인 점포를 갖고 있지만 점포 내 약국은 보유하지 않고 있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필팩이 온라인 약국을 넘어 다른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마존 파머시가 모든 종류의 처방전과 약을 지을 수도 있고, 약국들의 장터가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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