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0 22:15 (목)
KT, 'AI 전문기업' 선언…AI 분야 3천억 투자
KT, 'AI 전문기업' 선언…AI 분야 3천억 투자
  • 곽용석 이코노텔링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19.10.31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문인력 1천명 육성…글로벌·산업·업무공간·미래세대 분야 사업 확대

KT는 앞으로 4년 동안 AI(인공지능) 분야에 3천억원을 투자하고, AI 전문인력 1천명을 육성하기로 했다. KT는 통신사를 넘어 AI 기술을 선도하는 'AI 전문기업'(AI Company)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AI 컴퍼니 선언 기자간담회에서 홍보모델들이 KT의 AI 디바이스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KT.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AI 컴퍼니 선언 기자간담회에서 홍보모델들이 KT의 AI 디바이스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KT.

KT는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AI 전략발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KT는 AI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산업, 업무공간, 미래세대 등 4대 분야에 치중하기로 했다.

글로벌 분야에서 KT는 AI TV인 기가지니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7년 1월 말에 첫 선을 보인 기가지니는 현재 가입자가 200만명에 이르고 서비스 방식도 초창기 TV 셋톱박스 형태에서 현재는 LTE 스피커 등으로 다양화했다.

AI 호텔의 경우 다음 달 필리핀 세부의 파트너 호텔에 시범 적용하고, 아시아·중동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러시아 이동통신 1위 사업자 MTS에 기가지니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공장·보안·에너지·고객센터 등에 AI 서비스를 적용하기로 했다. 공장에서는 KT가 보유한 5G 네트워크 또는 스마트 팩토리 등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보안에서는 AI를 활용해 침임 등을 감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AI 기반의 통합 에너지관리 플랫폼(KT-MEG)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현재 시범 운영 중인 AI 고객센터를 2020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KT는 이와 함께 업무공간에도 AI를 도입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반복 업무를 AI가 대체할 수 있는 AI 업무처리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 서비스에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챗봇(채팅로봇), AI 받아쓰기(STT) 기술 등이 적용된다. KT는 회의록을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서비스와 AI를 기반으로 상품 불량을 선별하는 서비스, 무인 편의점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KT는 미래세대를 위한 AI 서비스도 강화하기로 했다. KT는 AI 코딩교육 패키지인 AI 에듀팩 중급 버전을 지난 6월, 초급 버전을 10월에 각각 출시했다. 2020년까지 AI 코딩교육을 제공하는 AI 비타민 프로젝트를 통해 소외계층 청소년 5천여명에게 교육할 계획이다.

KT는 또 AI 엔진 '지니'를 탑재한 AI 단말을 2025년까지 1억개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KT는 이날 간담회에서 ▲감성·언어 지능 ▲영상·행동 지능 ▲분석·판단 지능 ▲예측·추론 지능 등 4개 지능 영역에서 20여개의 AI 원천기술을 공개했다. 감성·언어 영역에서는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목소리를 정확히 인식하고, 여러 사람의 음성을 분리하는 '스피치 세퍼레이션(Speech Separation) 기술', 한 문장만 녹음하면 영어 음성을 만들어주는 '영어 개인화 음성합성(English P-TTS) 기술'을 선보였다.

영상·행동 영역에서는 다양한 상황을 인식하고, 사람처럼 동작과 표정을 표현해주는 기술을, 분석·판단 영역에서는 막대한 데이터로부터 숨겨진 정보를 찾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판단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예측·추론 영역에서는 스스로 상황을 예측해 분석하고, 적합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은 "5G와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융합해서 AI 시대를 대비하려고 한다"며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나 KT AI가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