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K-푸드 등 K-열풍에 힘입어 '역직구' 거래액이 2023~2025년 3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약 272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사업체가 해외로 상품을 판매한 역직구 시장 규모는 3조234억원으로 2024년 대비 16.4% 증가했다. 역직구 거래 규모는 2023년 이후 3년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 아세안(-4.4%)을 제외한 미국(26.3%), 중국(10.9%)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상품별로는 음·식료품 거래가 49.2% 늘며 1129억원을 기록했다. 관련 통계 기준이 개편된 2017년 이후 가장 많았다. 화장품(20.4%), 음반·비디오·악기(7.0%)도 판매가 증가한 반면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9.0%)은 감소했다.
지난해 해외 직구 시장 규모는 8조5080억원으로 5.2% 증가했다. 특히 중국 직구 시장은 14.9% 성장한 5조5742억원으로 전체 해외 직구 시장의 3분의 2(65.5%)를 차지했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대형 쇼핑 사이트 이용이 늘며 2024년(60.0%)에 이어 2년 연속 60%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 직구 시장은 17.6% 감소한 1조4157억원으로 중국 직구 시장과 대조를 이뤘다.
상품별로는 음·식료품(6.2%), 생활·자동차용품(12.7%),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2.5%) 이 성장한 가운데 스포츠·레저용품은 13.9%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24년 대비 4.9% 증가한 272조39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 규모는 2017년 이후 가장 컸지만, 증가율은 2017년 이후 가장 낮았다. 국가데이터처는 "오프라인 시장에서 온라인 시장으로의 전환 수요가 거의 포화 상태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