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3일 장 초반 5000선을 넘어섰다가 오름폭을 줄여 4990대로 마감했다. 이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2% 넘게 급등하며 '천스닥' 돌파를 목전에 두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7.54포인트(0.76%) 오른 4990.07에 장을 마치며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31.55포인트(0.64%) 오른 4984.08로 출발해 한때 5021.13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45억원, 491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725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장 초반에 개인은 '사자', 외국인은 '팔자'를 나타냈는데 장중 바뀌었다.
장 초반 올랐던 삼성전자(-0.13%)가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SK하이닉스(1.59%)는 상승 전환해 대형 반도체 주식의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5%), 셀트리온(1.92%) 등 바이오 주식과 HD현대중공업(2.28%), 두산에너빌리티(3.67%)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3.59%), 기아(-3.40%) 등 자동차 주식과 LG에너지솔루션(-1.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4%), SK스퀘어(-0.22%)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정부의 코스닥 정책 기대감에 급등해 '천스닥'(코스닥 1000)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3.58포인트(2.43%) 오른 993.93에 장을 마치며 2022년 1월 7일(995.16) 이후 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80포인트(0.70%) 상승한 977.15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며 한때 998.32까지 올랐다.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가 전날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코스닥 3000선 달성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3억원, 987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고, 개인은 1조35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삼천당제약(13.74%)이 일본 제약회사와 경구용 위고비를 공동 개발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알테오젠(4.73%), 에이비엘바이오(10.24%), HLB(7.71%), 리가켐바이오(12.32%) 등 다른 바이오 주식도 급등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4.1원 내린 1465.8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