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연쇄 횡령사태 불구 '재무 안정성 평가'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돼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9일 회의를 열고 임 회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 익명의 외부 후보 2명 등 4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강행 임추위원장은 임종룡 회장 추천 이유에 대해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로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다른 그룹보다 열위였던 보통주 자본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 안정성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했고,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2023년 3월 취임한 임종룡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다. 임 회장 임기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주총 의결 뒤 3년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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