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4 17:55 (금)
신생기업 6년 만에 최소
신생기업 6년 만에 최소
  •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5.10.24 1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92만개 그쳐 … 사라진 기업은 늘어
지난해 신생기업 수가 약 92만개로 6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한 반면 소멸기업 수(2023년 기준 약 79만개)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지난해 신생기업 수가 약 92만개로 6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한 반면 소멸기업 수(2023년 기준 약 79만개)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그만큼 기업 활동이 부진하고 경제의 역동성이 둔화됐음을 보여준다.

국가데이터처가 23일 발표한 '2024년 기업생멸행정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신생기업 수는 92만2000개로 2023년보다 3만3000개(-3.5%) 줄었다. 2018년(92만7362개) 이후 6년 만의 최소치다. 신생기업 수는 2020년(106만8917개) 이후 4년 연속 감소했다.

특히 부동산업(-1만6000개, -8.8%)과 숙박·음식점업(-1만4000개, -9.0%)의 감소폭이 컸다. 장기화한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도 도·소매업(23만개), 부동산업(16만9000개), 숙박·음식점업(14만4000개) 순서로 신생기업이 많았다.

활동기업 중 신생기업 비율을 뜻하는 신생률은 12.1%로 2023년보다 0.6%포인트(p) 하락했다. 신생률은 2011년 통계 작성 이후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22년 신생기업 중 2023년까지 생존한 기업의 비율은 64.4%로 2023년보다 0.5%p 낮았다. 2022년 신생 기업 중 35.6%는 채 1년을 버티지 못했다는 의미다. 다만 2018년 신생기업의 5년 생존율은 2023년 대비 1.6%p 상승한 36.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년 활동한 기업 중 소멸한 기업은 2022년보다 4만개 늘어난 79만1000개로 통계 작성 이래 최대였다. 활동기업 중 소멸기업 비율인 소멸률은 10.5%로 2022년보다 0.3%p 상승했다.

산업별로 보면 소멸기업은 부동산업(-3000개, -2.1%)에서 줄어든 반면 도·소매업(1만7000개, 8.8%), 운수·창고업(1만2000개, 26.6%)에서 늘었다.

신생기업 수가 소멸기업 수를 웃돌면서 지난해 활동기업은 764만2000개로 2023년 전보다 10만3000개 늘었다.

활동기업의 대표자 연령 분포는 50대(29.9%), 60대(23.8%), 40대(22.1%) 순서였다. 고령화 영향으로 60대(4.3%), 70대 이상(9.9%) 대표자는 평균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30대 미만(-6.8%), 40대(-2.1%)는 감소했다. 여성이 대표인 활동기업은 304만5000개(39.9%)로 2023년보다 비중이 1.8%p 높아졌다.

지난해 매출 20% 이상 고성장 기업은 5403개로 2023년보다 298개 줄었다. 이 중 사업자 등록 5년 이하인 '가젤기업'은 1356개로 2023년 대비 44개 감소했다.

매출 10% 이상 성장 기업은 1만7541개로 892개 줄었다. 이 중 가젤기업은 3118개로 146개 감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