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18:00 (수)
"한국 기업인 가장 큰 걱정 실업…미국은 해킹, 일본은 지진"
"한국 기업인 가장 큰 걱정 실업…미국은 해킹, 일본은 지진"
  • 장재열 이코노텔링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19.10.07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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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 설문조사…글로벌 최대 고민은 국가재정 위기

한국 기업인들은 실업을 가장 크게 걱정하는 데 비해 일본은 지진, 미국은 해킹을 더 염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적으로는 국가가 부도 위험에 빠지는 재정위기로 나타났다.

이미지= 게티이미지 코리아.
이미지= 게티이미지 코리아.

6일 세계경제포럼(WEF)이 전 세계 141개국 사업가 1만2879명을 상대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별로 향후 10년 내 해당 국가에서 사업 활동의 최대 리스크 5가지를 묻는 질문에 한국은 '실업 및 불완전고용'을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지목했다. 이어 기상이변과 인간이 만든 환경재해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으며 사이버 공격과 국가 간 갈등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이 속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중 실업을 최대 리스크로 꼽은 나라는 한국을 제외하면 브루나이뿐이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이 유일하게 최대 리스크로 실업을 꼽았다. 앙골라, 말라위, 보츠와나, 카메룬, 가나, 케냐 등 국가들이 속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은 실업을 최대 리스크라고 응답했다.

통상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는 국가의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실업을, 유럽과 북미 지역처럼 선진국이 다수 포함된 지역에서는 사이버 공격을 최대 위험요인으로 보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 일본, 중국 등이 속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위험요인은 자연재해였다. 상위 10개 리스크 가운데 사이버 공격과 국가 간 분쟁이 자연재해의 뒤를 이었으며 실업은 9위를 차지했다. 일본, 중국, 뉴질랜드는 모두 자연재해가 최대 리스크라고 응답했다.

보고서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데 가장 큰 우려 요인은 환경적인 리스크"라며 지난해 인도네시아를 강타한 지진과 쓰나미 사례와 일본의 대홍수를 언급했다.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응답자 중 거의 30%는 국가 간 분쟁을 위험요인이라고 응답했다. 보고서는 "북한을 둘러싸고 지속하는 긴장으로 고통 받는 한국과 일본의 응답이 이번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최대 사업 리스크로는 재정위기가 1위로 나타났다. 이어 사이버 공격과 실업이 각각 2위와 3위로 랭크됐다. 미국, 영국, 캐나다는 모두 사이버 공격과 데이터 사기 및 절도를 각각 1위와 2위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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