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희망임대료' 전년비 2.6% 상승…2022년 12월 이후 가장 많이 올라

미국 주택시장에 중간규모 주택 희망 임대료가 오르고 있다. 지난 8월 희망임대료는 전년 대비 2.6%(45달러) 상승한 1790달러다. 이는 2022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이다.
임대료가 상승하는 이유는 임차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임대주택은 공급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레드핀의 한 전문가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아파트 건설이 호황을 누렸지만, 이후 많은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신규 프로젝트가 착공되는 사례는 줄어들고 있다"라면서, "건설업체들은 높은 자금 조달 비용, 건설 비용 상승, 투자자들의 선호도 약화로 아파트 건설에 주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규 아파트가 시장에 나오지 않으면서 임차인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줄어들고 집주인은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상황을 되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7월에 완공되는 신규 아파트의 수는 계절 조정치로 연간 38만5000채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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