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지수가 15일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7포인트(0.35%) 오른 3407.31에 마감하며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가 기준 코스피 3400선 돌파는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도 5.61포인트(0.66%) 오른 852.69로 마감해 4년 만에 10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한 것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아침 국회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에 참석해 주식 양도세 부과 기준과 관련해 현행대로 '종목당 50억원'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68억원, 1382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266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1.46% 오른 7만6500원, SK하이닉스가 0.76% 오른 33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34만원을 찍으며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미국과의 관세협상 불확실성에 현대차 주가는 3.80%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66%(5.61포인트) 오른 852.69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0억원, 373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1379억원 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389.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