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은행, 비대면 대출 창구 사실상 폐쇄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등 일부 은행들이 '9·7 가계대출 추가 규제'를 대출 시스템에 반영하기 위해 8일부터 비대면 창구를 닫았다. 앞서 정부는 7일 무주택자·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규제지역(서울 강남3구·용산구 등) 주택담보비율(LTV) 한도를 기존 최대 50%에서 40%로 낮추는 등의 추가 가계대출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8일 오전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취급하지 않았다. 하나은행도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창구가 막힌 상태다.
신한은행은 "LTV(주택담보비율) 하향 조정 등 7일 발표된 새 가계대출 규제를 전산 시스템에 반영하려면 일주일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6억원으로 묶는 6·27 대책 발표 직후에도 시중은행들은 시스템 업데이트를 명분으로 길게는 열흘 이상 비대면 대출 창구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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