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지급이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외식 프랜차이즈와 편의점, 생활용품점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대형마트와 백화점, 유흥업소를 제외한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체'에서 쓸 수 있다. 같은 브랜드라도 직영점은 안 되고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등 차이가 있으므로 사용처 확인이 필요하다.
우선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소상공인 업체에서만 가능하다. 같은 브랜드라도 직영점은 해당하지 않고,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테면 BBQ, bhc, 교촌치킨 등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 중 가맹점이라면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엔제리너스와 파스쿠찌, 투썸플레이스, 메가MGC커피 가맹점 등에서 쓸 수 있는 반면 100% 직영점인 스타벅스에서는 불가능하다.
버거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도 소비쿠폰을 쓸 수 있다. 다만 롯데리아와 맘스터치는 가맹점 비중이 높지만, 맥도날드와 버거킹은 직영점이 대부분이다. 동네빵집뿐만 아니라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에서도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도미노피자 가맹점에서도 자사앱으로 주문할 때 현장 결제로 신청하면 소비쿠폰을 쓸 수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소비쿠폰 사용 가능 여부를 알리는 홍보물을 매장에 붙여 알릴 계획이다.
편의점은 대부분이 가맹점 형태여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편의점들은 특수를 기대하며 다채로운 기획전과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GS25는 인기 라면과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25%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축산 제품을 중심으로 기획상품도 선보인다.
CU는 카드사 제휴 할인 외에 자체 앱인 포켓CU 포인트 페이백 행사, 간편식 한정 판매 등을, 세븐일레븐은 생필품 할인행사와 택배 판매 상품 기획전을 연다.
올리브영의 경우 가맹점이 전체 매장의 15% 수준인 약 200개가 있는데 이 중 연 매출 30억원 이하인 곳에서 쓸 수 있다. 다이소도 전체 매장의 약 70%인 직영점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능하고, 30% 정도의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
대형마트는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능하다. 다만 대형마트에 입점한 미용실과 안경점, 약국, 세차장, 사진관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에선 사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