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10개월 만에 회복…달러 환율, 1380원 넘어서

코스피지수가 3년 10개월 만에 3200선을 회복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6.26포인트(0.83%) 오른 3202.03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종가가 3200선을 웃돈 것은 2021년 9월 6일(3203.33)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0.18포인트(0.01%) 내린 3175.59로 출발한 뒤 상승세로 전환해 오름폭을 키웠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947억원, 3348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349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가 1.87% 상승한 것을 비롯해 KB금융(1.02%), 현대차(4.33%), 기아(2.18%) 등이 올랐다.
특히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기기 업황 호조 기대감에 효성중공업은 100만원을 넘어서며 황제주에 등극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0월말~11월초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에 화장품 관련 주식이, 상법 추가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보험주도 크게 올랐다.
이와 달리 삼성전자(-0.16%), 삼성바이오로직스(-1.42%), LG에너지솔루션(-2.0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0포인트(0.14%) 내린 799.37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압박 강화의 영향으로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8원 오른 1381.2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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