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전월비 1.8% 증가…"북동부 지역은 주택 부족으로 가격 상승"

미국 주택 시장의 미래 지표의 하나인 계약 체결 건수가 지난 5월에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주택 매매 계약 체결 건수는 전월 대비 1.8%,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미국의 전국 네 지역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으며, 특히 서부 지역이 두드러졌다. 전년 대비 계약 체결 건수로는 중서부와 남부에서 증가한 반면, 북동부와 서부에서는 감소했다.
지역별 차이에 대해 NAR의 한 전문가는 "북동부 지역의 주택 부족으로 인해 주택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4분의 1 이상의 주택 매물이 희망가 이상으로 매매되고 있다. 반대로 남부는 재고 물량이 많아, 주택 구매자에게 더 큰 협상력을 제공하고 있다. 남부의 강력한 일자리 창출을 고려할 때, 남부의 가격 하락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NA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매매 계약 체결 건수는 전월 대비 6.3% 감소했으며, 미국의 네 지역 모두 월별 거래 감소를 경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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