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한 그릇1만2259원, 삼계탕 1만7654원

식료품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름철 인기 메뉴인 냉면과 삼계탕 가격이 지난 5월에도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냉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4월 1만2115원에서 5월 1만2269원으로 154원 올랐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가격도 1만7500원에서 1만7654원으로 인상됐다.
냉면 가격은 2022년 4월 1만원, 2023년 6월 1만1000원, 지난해 12월 1만2000원선을 각각 넘어섰다. 삼계탕 가격은 2017년 6월 1만4000원, 2022년 7월 1만5000원, 2023년 1월 1만6000원, 지난해 7월 1만7000원선을 잇따라 돌파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유명 식당의 냉면과 삼계탕 값은 평균 가격보다 비싸다. 필동면옥은 올해 들어 냉면 값을 1만4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을밀대는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각각 올렸다. 을지면옥은 1만5000원에, 우래옥·봉피양·평가옥은 1만6000원에 냉면을 팔고 있다.
삼계탕으로 유명한 식당인 토속촌과 고려삼계탕, 논현삼계탕은 기본 삼계탕 한 그릇을 2만원에 판매한다.
서울 시내 칼국수 평균 가격도 4월 9615원에서 5월 9692원으로 77원, 비빔밥은 1만1423원에서 1만1642원으로 39원 각각 인상됐다.
김밥(3623원), 자장면(7500원), 삼겹살 1인분(200g·2만447원), 김치찌개 백반(8500원) 등 4개 품목 가격은 4월과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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