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계약된 7건 중 한 건이 '없던 일로'…경제 불확실성에 주택 재고도 많아

최근 미국 주택 시장에 매매를 취소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부동산회사 레드핀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에 미국내 주택 구매 계약 7건 중 1건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소율이 가장 높은 10개 대도시중 5개 지역이 플로리다주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에 미국에서 약 5만6000건의 주택 구매 계약이 취소됐는데 계약된 주택의 14.3%에 해당한다.
주택 구매자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경제 불확실성이라고 이 회사는 판단했다.
광범위한 경제 및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일부 구매자들이 냉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관세, 해고, 연방 정책 변경 등으로 인해, 매매자들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레드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4명 중 1명꼴로 관세로 인해 대규모 구매 계획을 포기하고 있다.
원인으로는 구매자의 시장이다. 주택 재고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수요가 둔화되고 있어, 시장에 있는 구매자가 협상할 여지가 있는 경우가 많아진 것도 계약 번복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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