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규모 희망 임대료, 1625달러로 사상 최고치 대비 80달러 떨어져

미국 주택 임대료가 약세를 띠고 있다. 부동산회사 레드핀의 자료에 따르면 평균 희망 임대료는 1625달러로 사상 최고치 대비 80달러 하락했다. 아파트 공급 증가 탓이 크다.
특히 텍사스주 오스틴 지역인 경우, 희망 임대료는 전년 대비 10%, 사상 최고치 대비 400달러 하락하며 가장 빠르게 떨어졌다.
4월 미국의 중간규모 주택 희망 임대료는 전년 동월 대비 1% 하락한 1625달러로 2024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는 2022년 8월 사상 최고치인 1705달러보다 80달러 낮은 수치이다.
전월 대비 4월 평균 희망 임대료는 1.2% 상승했으며, 이는 이 시기에 일반적인 수치라고 진단했다.
레드핀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임차하려는 사람들보다, 임대할 아파트가 더 많기 때문에 희망 임대료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면서도 "아파트 건설 허가가 줄어들기 시작했기 때문에, 희망 임대료는 앞으로 몇 달 안에 반등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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