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 22:25 (일)
보험계약 유지율 주요국보다 낮다
보험계약 유지율 주요국보다 낮다
  •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5.04.22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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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내 해지'가 30%에 달해…상반기 중 수수료 개편 추진
국내 보험계약의 약 30%가 2년 내 해지되는 등 보험계약 유지율이 주요국보다 여전히 20%포인트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코노텔링 그래픽팀.
국내 보험계약의 약 30%가 2년 내 해지되는 등 보험계약 유지율이 주요국보다 여전히 20%포인트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코노텔링 그래픽팀.

국내 보험계약의 약 30%가 2년 내 해지되는 등 보험계약 유지율이 주요국보다 여전히 20%포인트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장기 보험계약 유지율을 높이기 위해 상반기 중 판매 수수료를 개편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내놓은 '2024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및 감독 방향'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보험계약 유지율은 1년 87.5%, 2년 69.2%로 집계됐다. 수수료 선지급 기간이 종료되는 3년 유지율은 54.2%, 5년 유지율은 46.3%로 더 내려갔다.

보험계약 유지율은 과거 체결된 계약 중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계약의 보험료 비율이다. 주요국의 2년 유지율은 싱가포르 96.5%, 일본 90.9%, 대만 90.0%, 미국 89.4%로 한국보다 20%포인트 정도 높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상반기 중 수수료 개편 등을 통해 장기 유지율 제고를 유도하고, 규제가 완화되는 방카 채널에 대한 감독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보험계약 유지율을 채널별로 보면 보험사 전속 채널과 법인모집대리점(GA) 채널의 경우 계약 1년 유지율이 각각 87.7%, 88.3%로 다른 채널보다 높지만 3년차 유지율은 각각 57.0%, 58.4%로 50%대로 내려갔다. 이와 달리 고객이 직접 상품을 선택하는 CM(온라인) 채널은 3년차 유지율이 66.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불완전판매 비율은 0.025%로 2023년(0.033%)보다 개선됐다. 생명보험(0.050%)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손해보험(0.014%)보다 높았다. GA 채널 불완전판매 비율은 0.060%로 전속 채널과 유사한 수준으로 개선된 반면 생명보험의 경우 자회사형 GA(0.026%)와 일반 대형 GA(0.077%)간 불완전판매 비율에 차이가 났다.

지난해 말 보험설계사 수는 65만1256명으로 2023년 대비 1년 사이 4만7282명(7.8%) 증가했다. 초회 보험료 기준 채널별 판매 비중을 보면 생명보험의 경우 방카(69.8%), 임직원(16.1%), 전속(6.9%), 대리점(6.7%) 순서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손해보험은 대리점(31.1%), 임직원(25.1%), CM(19.2%), 전속(7.2%)의 순서였다.

지난해 전속설계사의 정착률(1년)은 52.4%로 2023년(47.3%) 대비 5.1%포인트 상승했다. 보험사 전속 설계사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은 338만원으로 2023년(304만원) 대비 11.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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