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삼성전자의 육아휴직 직원이 5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직원 수 대비 육아휴직 사용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롯데쇼핑이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매출 기준 국내 100대 기업 중 육아지원 제도를 공시한 기업 83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2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4892명으로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많았다.
육아휴직 사용 직원이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에 이어 기업은행(1391명), LG디스플레이(1299명), 한국전력공사(1004명), 한국수력원자력(758명), SK하이닉스(756명), 현대자동차(639명), 국민은행(562명), 대한항공(547명), LG전자(534명)의 순서였다.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 직원이 2023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도 삼성전자(422명↑)였다. 이어 한전(280명↑), CJ제일제당(86명↑), 우리은행(75명↑), LG에너지솔루션(71명↑), 한수원(52명↑), 현대건설(33명↑), CJ대한통운(32명↑), 현대해상(31명↑), SK온(27명↑)의 순서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롯데쇼핑이었다. 롯데쇼핑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2022년 80.0%, 2023년 82.0%, 2024년 80.0%로 3년 연속 80%대를 기록했다.
육아휴직 사용률이 높은 기업은 롯데쇼핑에 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77.3%),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72.9%), 기업은행(64.5%), SK네트웍스(61.0%), 삼성생명(59.8%), 하나은행(59.6%), 우리은행(53.2%), 신한은행(52.8%), 한화생명(50.8%)의 순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