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00:35 (토)
세금 체납 늘었다
세금 체납 늘었다
  •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5.03.28 2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업·제조업 부진으로 세금 못내…서울 세수는 115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35%
지난해 전체 세금 징수액이 경기 부진 여파로 감소한 가운데 특히 건설업·제조업을 중심으로 체납액이 늘었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지난해 전체 세금 징수액이 경기 부진 여파로 감소한 가운데 특히 건설업·제조업을 중심으로 체납액이 늘었다. 국세청이 세금 100원을 걷는 데 들어간 비용은 0.59원으로 분석됐다.

국세청이 28일 내놓은 '2024년 징수 분야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청 소관 세수는 2023년보다 2.1%(7조3000억원) 감소한 32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소관 세금을 걷는 데 지출한 직원 인건비 등 총 징세 비용은 1조9000억원이었다. 세수 100원 당 0.59원이 들어간 셈이다.

세수 100원당 징세비용은 2010년 0.81원에서 2015년 0.71원, 2020년 0.63원, 지난해 0.59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국세청은 "세금 징수액과 비교해 국세청 예산이 적게 증가해 전체적인 징세 비용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국세청 직원 1인당 세금 징수액은 지난해 16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0년 90억원에서 2015년 110억원, 2020년 137억원 등으로 증가 추세다.

지난해 지역별 세수는 서울이 115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35.1%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도 50조6000억원, 부산 23조9000억원 순서였다.

전국 133개 세무서 중 서울 남대문세무서가 18조1000억원으로 세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 수영세무서(15조5000억원), 서울 영등포세무서(13조8000억원)·서초세무서(10조5000억원)·삼성세무서(8조6000억원) 순서로 집계됐다.

서울 남대문·영등포세무서는 법인세 비중이 큰 금융기관 등이 밀집해 있다. 부산 수영세무서는 증권거래세 비중이 큰 한국예탁결제원을 관할하고 있다. 서울 서초·삼성세무서는 기업 본사와 상권 밀집 지역이다.

지난해 말 기준 징수가 가능한 체납액(정리중 체납액)은 2023년보다 1조7000억원 증가한 1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제 성장세를 반영해 세금 규모가 커지면서 체납액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세목별로는 부가가치세 체납액이 8조4000억원(43.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득세(4조원), 법인세(2조1천억원) 순서였다.

업종별로 부가가치세는 건설업(2조2000억원), 제조업(1조7000억원), 도매업(8000억원)에서 체납이 두드러졌다. 법인세 체납액은 부동산매매업(5000억원), 건설업(4000억원), 제조업(2000억원) 순서로 많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