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과 맥도날드에 이어 롯데리아, 써브웨이, 노브랜드 등 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일제히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업체들은 원/달러 환율 상승과 원재료 가격 오름세 등 누적된 직간접 비용 상승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리아는 4월 3일부터 65개 메뉴 가격을 평균 3.3%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가격 인상 이후 8개월 만의 추가 인상이다.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 가격은 단품 기준 4800원에서 5000원으로 200원(4.2%)씩 오른다. 세트 메뉴도 각각 7300원으로 200원씩(2.8%) 인상된다. 미라클버거와 모짜렐라 인 더 버거-베이컨 등은 400원씩 오른다.
써브웨이는 4월 1일부터 메뉴 가격을 올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의 추가 인상이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15㎝ 샌드위치 메뉴는 단품 기준 평균 250원(약 3.7%) 오른다. 15㎝ 기준 에그마요가 5700원에서 5900원으로 200원(3.5%) 인상되고, 이탈리안 BMT는 6900원에서 7200원으로 300원(4.3%) 오른다. 스테이크&치즈는 8200원에서 8500원으로 300원(3.7%) 오른다.
신세계푸드도 4월 1일부터 노브랜드 버거 메뉴 가격을 평균 2.3% 올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 2개월 만의 가격 인상이다.
버거 단품과 세트 19종은 200원씩, 사이드 단품 19종은 100원씩 오른다. 이에 따라 NBB시그니처 버거 단품과 세트는 각각 5000원, 6800원으로 오른다. 그릴드불고기 단품과 세트는 각각 3100, 5100원으로 인상된다.
앞서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0일부터 20개 메뉴 가격을 100∼300원(평균 인상률 2.3%) 올렸다. 버거킹은 지난 1월 와퍼 등 일부 제품 가격을 100원씩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