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03:45 (금)
안덕근 산업장관, 美군함·쇄빙선 우선 제작 제안
안덕근 산업장관, 美군함·쇄빙선 우선 제작 제안
  •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5.03.04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은 한국이 중요한 산업협력 파트너로 생각"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월 27일 (목,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상무부 장관과 면담을 갖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군함, 탱커, 쇄빙선 등 미국이 패키지로 장기 대량 주문을 할 경우 국내 조선사들이 협력해 미국의 주문 물량을 우선 제작해 납품할 수 있다고 제안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미국 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장관은 지난달 26∼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더그 버검 백악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 겸 내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통상·에너지 분야 고위 당국자들을 연쇄 접촉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미국이 중국과 전략적인 경쟁 와중에 필요한 조선업 협력을 거론하면서 한국이 미국에 도움이 되는 산업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통상정책 수립 과정에서 이런 요소를 적극 고려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미국은 한국이 중요한 산업협력 파트너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특히 한국의 조선 협력 강화 제안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안 장관은 미국이 군함, 탱커, 쇄빙선 등을 패키지화해 대량으로 장기 물량을 주문하면 한국이 이를 우선 제작해 납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제안했고, 미국 측은 "고맙다"라고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안 장관의 방미 전 국내 조선사들과 협의해 기존 고객의 납기일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독 운영을 조정해 장기적으로 미국 측의 대량 주문을 우선 소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석연료 경제 부활'을 선언하면서 에너지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안 장관은 가스를 중심으로 트럼프 2기 임기 내에 한국이 구매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제안도 했다.

미국의 핵심 관심사인 무역수지 균형 문제와 관련해서도 안 장관은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비중이 가장 큰 자동차의 경우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짓는 공장이 다음 달 말 본격 가동하면 미국 내 생산이 늘면서 미국의 무역적자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