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17:10 (화)
롯데건설, 재무 건전성 강화한다
롯데건설, 재무 건전성 강화한다
  •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5.02.27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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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부지 매각 등 통해 1조원 자금 확보키로…"부채비율 150%로 낮추고 경상이익 1000억원"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설이 거론되는 가운데 롯데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 부지 매각을 포함한 1조원 규모 자산 유동화 방안에 나섰다. 사진=롯데건설/이코노텔링그래픽팀.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설이 거론되는 가운데 롯데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 부지 매각을 포함한 1조원 규모 자산 유동화 방안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27일 "그룹 전반의 재무구조 개선 및 자산 효율화 방안으로 보유 자산에 대한 컨설팅에 착수했다"며 "현금 확보에 적기라는 판단과 함께 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기 위해 보유 자산 매각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건설은 1980년부터 사용해온 서울 잠원동 본사 부지에 대해 매각과 자체 개발, 자산 매각 후 재임대(세일즈앤리스백) 등 옵션 선택에 따른 수익성 비교 분석을 외국계 컨설팅업체에 의뢰하기로 하고 용역업체 선정에 들어갔다.

서울 잠원동 아파트단지 사이 롯데건설 본사 부지 면적은 약 1만㎡로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로 통합 개발이 가능한 곳이다. 부동산업계는 매매가격을 5000억원 수준으로 본다. 매물로 나오면 부동산개발 시행사나 자산운용사 등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롯데건설은 이밖에도 보유 중인 전국의 자재창고 부지 등 부동산 자산과 임대주택 리츠 지분 매각도 함께 검토 중이다. 롯데건설 본사와 나머지 자산을 모두 매각하면 1조원 정도의 자금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건설이 자산 매각을 통해 1조원의 자금을 확보할 경우 지난해 3분기 기준 210%인 롯데건설의 부채비율은 150%로 낮아지고, 경상이익이 1000억원 늘어나게 된다.

롯데그룹은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비핵심 사업 및 자산 매각을 진행 중이다.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 등 주력 사업이 경영난을 겪으며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졌다. 롯데건설도 사업을 확대하며 2022년 우발채무가 6조8000억원에 이르렀다. 이후 계열사 대여·출자에 이어 시중은행과 2조3000억원 규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펀드를 조성해 자금을 추가 확보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지난해 우발채무를 3조9000억원까지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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