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아티스트 김아영씨 영예…심사단 "기술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독창적 관점 제시"

LG와 구겐하임 미술관(Solomon R. Guggenheim Museum)은 올해의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대한민국 미디어 아티스트 김아영(1979, Ayoung Kim)을 선정했다. 한국인 작가가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첨단기술을 대표하는 기업 LG와 세계 미술계를 이끌어 온 구겐하임 미술관이 맺은 'LG 구겐하임 아트 & 테크 파트너십(LG Guggenheim Art and Technology Initiative)'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은 기술을 활용해 창의성 영역에서 혁신을 이끈 수상자에게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올해의 'LG 구겐하임 어워드' 국제 심사단은 "김아영 작가는 전통 기법과 혁신 기술을 융합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 구조를 통해 사회적 이슈를 탐구하고, 예술과 기술 사이 새로운 대화를 촉진한 연결자로서 예술가의 역할을 재정의했다"며, "기술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독창적인 관점을 제시하고, 기술 중심 세상의 윤리적·정서적 의미를 성찰하게 하며 이 시대를 선도하는 예술가"라고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은 오는 2027년, 5년 간의 파트너십을 망라하는 대규모 전시도 기획 중이다. LG는 앞으로도 기술로 창의성의 영역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