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 확대…전국 아파트값은 13주 연속 하락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3구 아파트 가격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20일 공개한 2월 셋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2월 둘째 주(0.02%) 대비 0.06% 오르며 상승 폭아 커졌다.
특히 강남3구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0.14%→0.36%)는 0.22%포인트(p), 강남구(0.08%→0.27%) 0.19%p, 서초구(0.11%→0.18%)는 0.07%p 각각 올랐다. 이와 달리 동대문(-0.05%), 노원·도봉(각각 -0.04%), 금천·구로(각각 –0.01%)구 지역 등은 하락했다.
서울시가 지난 12일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등을 포함한 아파트 291곳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함에 따라 강남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로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0.01% 내렸다. 인천시(-0.06%)와 경기도(-0.04%)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5대 광역시(-0.06%)와 세종시(-0.12%)는 지난주와 같은 하락 폭을 나타냈다. 8개 도(-0.04%→-0.03%)는 하락 폭을 좁혔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값은 0.03% 떨어지며 1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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