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23:10 (화)
MSCI 한국지수서 LG화학 등 11개사 퇴출
MSCI 한국지수서 LG화학 등 11개사 퇴출
  •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5.02.13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급락한 종목 대거 포함…현대차 인도법인이 새로 편입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서 롯데케미칼 등 11개사가 퇴출됐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서 롯데케미칼 등 11개사가 퇴출됐다. 최근 한국경제에 대한 해외의 시선이 싸늘함을 보여준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12일 '2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지수 구성 종목을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편출 종목은 롯데케미칼과 LG화학우, 금호석유, 삼성E&A, GS 등 석유화학업체와 포스코DX, 엔켐, 엘앤에프 등 이차전지 업체, 한미약품, 넷마블,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최근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급락한 종목들이다.

반면 새로 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된 종목은 없다. 그 결과 MSCI 한국 지수 편입 종목은 92개에서 81개로 줄었다. MSCI는 분기에 한 차례 정기 리뷰를 통해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조정한다.

MSCI 지수는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주가지수로 주요 글로벌 투자의 벤치마크 역할을 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이에 맞추는 글로벌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편출되면 자금 유출이 발생해 추가 주가 하락이 우려된다.

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 수는 과거 성장기에 최대 115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3년 8월 104개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 11월 92개로 100개 아래로 내려갔다. 증권업계는 이번 추가 퇴출로 1조원대 외국인 자금이 추가로 이탈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번 대거 편출로 MSCI 신흥국(EM) 지수에서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축소될 전망이다. MSCI EM 내 한국 비중은 10∼20년 전 10∼18%를 오르내렸는데 현재 9%를 위협하고 있다.

한편 MSCI 지수에 현대차 인도법인이 새로 편입됐다. 하지만 현대차 인도법인은 한국이 아닌 인도 종목으로 분류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