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07:25 (토)
이번엔 '관세 충격파'…코스피 급락
이번엔 '관세 충격파'…코스피 급락
  •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5.02.03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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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도 앞장서 2.5% 떨어져… 멕시코 생산거점 둔 기업들 약세
트럼프 발 관세전쟁 여파로 주가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쳤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트럼프 발 관세전쟁 여파로 주가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코스피는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이 본격화하자 2.5% 넘게 하락해 2450대로 밀려났다. 원/달러 환율은 장 중 147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63.42포인트(2.52%) 내린 2453.95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8.63포인트(1.93%) 내린 2468.74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3.17% 밀려 2437.61까지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8692억원, 기관이 3730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세를 주도했다. 개인들이 1조126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4529억원을 순매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는 4일부터 캐나다·멕시코산 제품에 25%,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유럽연합(EU)에도 조만간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자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멕시코에 생산 거점을 둔 기아(-5.78%), 현대모비스(-2.47%), LG전자(-7.13%)가 급락했다. 캐나다에 진출한 LG에너지솔루션(-4.4%), 포스코퓨처엠(-9.66%) 등 이차전지 기업 주가도 큰 폭으로 내렸다.

삼성전자(-2.67%), SK하이닉스(-4.17%) 등 반도체 주식도 중국발 '딥시크' 충격이 남아있는 가운데 향후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더해져 약세를 보였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의 협업 소식이 전해진 카카오는 9% 급등했고, 딥시크 수혜주로 분류되는 NAVER(0.23%), 삼성에스디에스(1.66%)도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담배(0.59%), 보험(0.18%), 정보기술(IT) 서비스(1.29%)를 제외한 운송·창고(-3.72%), 기계·장비(-3.37%), 전기·전자(-3.63%)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49포인트(3.36%) 내린 703.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0억원, 1908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2946억원을 순매수했다. 캐나다에 생산공장을 둔 에코프로비엠이 9.16% 급락했고, 에코프로도 6.23%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된 상장 종목 중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전체의 83.9%인 2226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4.5원 상승한 1467.2원을 기록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 1월 13일(1470.8원) 이후 3주 만에 가장 높았다. 환율은 13.3원 오른 1466.0원으로 출발해 오전 중 1472.5원까지 뛰었다가 오후에 상승 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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