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카오페이 송금봉투 데이터 분석 결과
물가 상승세의 영향을 받아 설 세뱃돈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가 송금봉투 데이터를 분석해 24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기간 중고등학생들이 받은 세뱃돈 평균은 7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평균(5만4000원) 대비 1.4배 높은 것이다.
카카오페이는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10만원 이상 세뱃돈을 받는 중고등학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 평균은 약 20만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2020~ 2024년 사이 카카오페이 설날 송금봉투 이용 건수는 4배 이상 늘었고, 주고받는 금액도 5.3배 증가했다.
카카오페이가 '중고등학생에게 주는 세뱃돈 얼마가 적당할까'를 주제로 22~23일 진행한 투표 결과를 보면 참가자 7만8000여명 가운데 65%가 5만원이 적정하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설날 가장 피하고 싶은 잔소리로는 '이제 슬슬 결혼해야지'(34%), '살 좀 빼야겠다'(29%), '연봉은 얼마나 되니'(19%), '취업 준비는 잘 되니'(12%) 등의 순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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