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10:55 (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김동연의 도정은 불통과 무책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김동연의 도정은 불통과 무책임"
  • 기흥=이코노텔링 고윤희 기자
  • yunheelife2@naver.com
  • 승인 2025.01.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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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서 작심비판…이 시장이 앞장서 추진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 제외에 반발
수혜지역 수원·성남·화성 시장 등과 함께 만나겠다고 해놓고선 '아직도 연락이없다'고 비판
이 시장"제가 표방한 '용인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올해도 성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상일 시장은 이날 회견 말미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도정행태를 작심하고 비판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두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뜨뜨 미지근하게 대처하다가 김 지사가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 사업 우선순위에서 제외하자 이를 처음부터 적극 추진해온 이 시장이 그간의 시정을 소상하게 설명하면서 비판 한 것이다.  사진(기흥)=이코노텔링 고윤희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2일 "시국은 혼란스럽지만 용인의 발전과 민생을 위한 일들은 올해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제가 표방한 '용인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올해도 성과를 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기흥ICT밸리 컨벤션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강조하면서 "용인시 올 예산은 지난해보다 941억원 늘어난 3조 3318억원이나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긴축예산"이라며 "한정된 예산으로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와 교육 증진사업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올해도 중앙정부로부터  보통교부세 255억원을 3년연속 지원받게 됐다고 언급하면서 이를 활용해 공공청사 건립과 교통인프라 확충 등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회견 말미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도정행태를 작심하고 비판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두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뜨뜨 미지근하게 대처하다가 김 지사가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 사업 우선순위에서 제외하자 이를 처음부터 적극 추진해온 이 시장이 그간의 시정을 소상하게 설명하면서 비판 한 것이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9월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제외된 배경에 대해 따지려고 김 지사에게 직접 전화해 경기남부광역철도 수혜지역인 수원·성남·화성시장 등과 함께 만나자 했고, 김 지사가 '만나겠다'고 하고는 아직까지 답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심하게 이야기 하면 김지사가 남부광역철도 사업을 깔아 뭉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가 표방한 '용인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올해도 성과를 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진(기흥)=고윤희 기자

이시장은 이 광역철도 사업과 관련해 건설교통부 장ㆍ차관을 여러차례 만나 철도연장의 필요성을 건의했으나 정작 김지사는 앞장서 해결하겠다고 말해놓고선 장ㆍ차관을 만나지 읺았다는 것이다. 또  "도지사 비서실에 수차례 연락해도 일정을 주지 않는다"면서 "이런 약속 위반과 무책임, 불통이 어디 있느냐"고 목청을 키웠다. 

[이상일 용인특례 시장 기자회견문 전문]

시민과의 약속 공약212건, 93% 정상 추진 중 지난 선거 후 인수위원회를 통해 취합된 공약은 212건으로 모두 각 부서 검토와 협의를 거쳐 추진되고 있습니다.이 가운데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재건축 등 113건을 완료했고, 84건은 정상 추진, 15건은 일부 추진되고 있습니다. 공약을 하지 않은 여러 가지 큰 성과, 용인 발전의 또다른 동력입니다.

많은 분들이 공약 이행을 강조하지만, 저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이나 국가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 지정, 반도체 특화신도시 조성, 국도45호선 확장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 등 공약에 없는 초대형 성과들을 많이 거둬 시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89개 초중고교 교장과 학부모 회장단과 26회의 간담회를 갖는 등 학교 현장을 방문해 직접 확인하고 정부에 지원을 요청해 교육 환경을 개선했습니다.

한정된 예산으로 많은 일을 하기 위해 정부를 적극 설득해 국도비를 받아다 사업을 진행했는데, 186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한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이나 국비 87억원이 투입되는 백암초등학교 복합시설 건립 등도 공약하지 않았으나 실현된 사업입니다. 백년 먹거리,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이 지난해 12월 26일 승인돼 산단 지정이 되었습니다.

지난 2023년 3월 15일 산단 계획이 발표된 후 1년 9개월 만입니다.국가산단 계획 발표 후 지정까지 통상 4년 반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산단 역사상 유례없는 획기적인 일이며, 이는 정부와 용인시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초격차 유지를 위해 힘을 모은 결과입니다.

시는 2026년 국가산단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보상과 이주도 최대한 앞당기려고 합니다.

시는 국가산단 조성에 성공하려면 보상과 이주를 앞당겨야 한다고 정부를 설득해 11만평의 이주자택지를 받은 데 이어 지난 연말 15만평의 이주기업 전용 산단까지 만들도록 했습니다.

또 이주를 촉진하도록 대토보상을 요청했고, 대토보상 시 취득세를 면제하고 양도세 인하 폭을 10%에서 40%로 늘리도록 했습니다. 이주자택지로 가지 못하는 임대가구엔 LH가 기존 주택 100호를 사들여 공공임대로 공급하고, 신축 주택을 매입해 원주민에게 주변 시세의 30~80% 조건으로

최장 20년까지 임대하는 방안도 만들었습니다. 문화・여가 등이 어우러진 신개념 반도체 문화도시를 조성합니다.

국가산단이 기존 산단과 다른 점은 단순 제조공장이 아니라 문화공간을 갖춘 첨단산단이란 점입니다.

시는 국가산단 인근에 공원과 문화·체육시설 등을 유치해 문화가 흐르는 반도체 중심도시를 조성할 것입니다. 이동신도시와 국가산단을 관통하는 송전천과 인근 용덕저수지를 연결해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이동신도시의 국가산단 인접 지역에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합니다.

또 이동저수지에 수도권 최대 수변공원을 조성해 산업단지의 배후 공원 기능을 수행하도록, 2040 용인도시기본계획과 2035 용인공원녹지기본계획 등을 연계해 반영하려고 합니다.

국가산단 초대형 프로젝트는 순항 중입니다. 대한민국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핵심 시설인 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은 지금까지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4년 말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보상과 이주를 진행해 2026년 조성공사의 첫 삽을 뜨며, 2028년 삼성전자 Fab 1기 착공, 2030년 첫 Fab 가동, 2052년 Fab 6기 건설 완료 예정입니다.

이 국가산단은 면적으로 TSMC 구마코토 1공장 면적의 37배, 투자액으로는 삼성전자 텍사스공장(56.5조원) 투자액의 6.37배나 됩니다. 360조원 투자로 생산유발효과는 400조원, 고용유발효과는 192만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SK FAB 1기가 25년 3월 착공됩니다. 올해 3월 원삼면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첫 번째 Fab이 착공됩니다.연면적이 대한민국 최고층 빌딩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5배나 되는 초대형 건물로, 2년간 연인원 300만 명의 공사인력이 투입됩니다.

SK하이닉스는 첫 번째 팹 착공과 관련해 4500억원 규모의 용인 지역자원을 활용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지역업체를 적극 활용하고, 지역 거주자를 우선 채용할 예정이어서, 용역비나 임금 등 1차 지급을 통한 효과에 더해 식비와 숙박비 등이 2차로 지급되면서 소비가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시는 인허가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는 것은 물론,세종포천고속도로 남용인IC 개통과 보개원삼로 확장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8.2조원 투입되는 플랫폼시티 사업이 착공 됩니다. 수도권 남부의 요지이자 시 서부지역 발전의 핵심이 될 플랫폼시티는 작년 12월 실시계획인가 등 각종 행정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용인도시공사가 공사를 담당한 3공구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에 1,2공구까지 착공돼 2030년까지 부지 조성을 마칠 계획입니다.

시는 GTX구성역 일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정해 분당선과 연계한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고, 국제회의장 기능을 수행할 호텔이나 컨벤션센터 유치도 추진하겠습니다.

혁신성장을 견인할 첨단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팹리스, AI 등 미래산업을 중심의 벤처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옛 경찰대 부지 언남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세대수가 많고, 교통 대책 개선 요구에 부딪혀 8년을 표류하였던 옛 경찰대 부지는 올해 5월 착공합니다. 시는 사업시행자인 LH와 협의하였고,기존 계획보다 공동주택 세대수는 축소하고, 0% 였던 지원 시설 용지를 약 20%로 확보하여 시민을 위한 약 2만5천평의 문화 생활 체육공간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언남지구 개발과 연계해 동백IC 개설을 포함한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추진하여, 구성지구나 마북동 등 인근 지역 교통여건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사업시행자인 LH와 협의하여 지구 내 문화・체육시설 등을 확충하여 인근지역 경제까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광역으로 뻗어가는 촘촘한 도로망 확충 주력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두 반도체 산단을 중심으로 시 전역의 도로망과 철도망을 확충하겠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26일 '국가산단 특화 조성계획' 발표에서 국도45호선을 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을 비롯해, 45.3km의 반도체 고속도로 신설, 5.1km의 국지도 82호선 신설·확장, 5.3km의 지방도 321호선 확장, 1.4km의 백옥대로 신설·확장 계획을 밝혔습니다.

시는 추가로 국지도 84호선 신설(6.4km), 지방도 318호선 신설·확장(15.2km), 지방도 321호선 확장(7.6km) 등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반도체 생태계 확장 필수 인프라, 광역 철도망 구축

대도시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선 철도망 구축이 필수인데, 정부가 경강선 연장 등 연계 철도망 구축과 관련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국가산단 수요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경강선 연장은 국가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시는 추가로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과 분당선 연장, 도시철도 동백~신봉선과 경전철 광교연장 등 철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비용 대비 편익이 1.2로 매우 높게 나왔는데, 경기도가 우선순위 3위 이후로 돌려 시와 갈등을 초래했지만, 시는 경기도의 도움 없이 이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노후도시 통합개발로 신도시급 주거환경 조성

정부는 1기 신도시를 대상으로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추진 중인데,용인에선 기흥구와 수지구에 대상 공동주택들이 있습니다. 용인의 구도심 일대는 계획성이 떨어져 도로·공원 등 기간시설이 부족합니다.

이에 시는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때 통합개발을 통해 기간시설을 확충하는 등 신도시급 주거환경을 조성하려고 합니다. 또 재건축, 리모델링이 본격화하는 것을 고려해 리모델링 지원센터를 구축해 교육과 안전진단 등을 돕고,건축심의나 도시계획심의 등 각종 심의를 통합해 인허가 소요 시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또 3개 구에 랜드마크 공원을 조성하는 등 시민들이 편히 쉴 휴식공간을 확충하는 데도 주력하겠습니다. 도전으로 풀어낸 규제, 도시발전의 핵심축으로!민선 8기 핵심 성과 중 하나인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경안천 일대 수변구역 해제로 장기간 규제에서 풀리는 2000만평 이상의 토지를 도시발전의 핵심축으로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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