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설을 앞두고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높이고 환급을 확대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설 민생 안정 대책으로 디지털(모바일·카드형) 온누리상품권 빅4 이벤트를 2월 10일까지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빅4 이벤트는 ▲디지털상품권 할인율 5%포인트 상향 ▲디지털상품권 최대 15% 환급 ▲온라인 전통시장관(12곳) 5% 할인 쿠폰 배포 ▲디지털상품권 추첨 지급 등이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전용 상품권이다. 지류, 모바일, 카드형 등 3가지 종류로 운영된다.
중기부는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을 막기 위해 구매 이력 관리가 용이한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중기부는 먼저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 구매 할인율을 한시적으로 기존 10%에서 15%로 5%포인트 높였다. 구매 한도는 모바일과 카드형 모두 200만원씩이다.
이에 더해 디지털 상품권 결제액의 최대 15%를 1인당 최대 8만원까지 디지털 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환급은 네 차례로 나눠 진행한다. 회차별로 카드와 모바일형 각각 누적 결제액 기준으로 1인당 최대 2만원 한도로 환급받을 수 있다. 결제금액의 15%를 산출한 금액에서 1000원 단위로 환급하고, 환급을 위한 최소 결제금액은 7000원이다.
카드는 선물하기, 모바일형은 쿠폰 등록 기능을 통해 환급해준다. 상품권 구매 할인과 디지털 환급을 모두 받으면 최대 30%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설 명절 기간 13만원 상당 제품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할 경우 상품권 구매 할인 2만원과 디지털 환급 2만원 등 4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12개 온라인 전통시장관에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5% 할인쿠폰도 지급한다. 온라인 전통시장관은 온라인 쇼핑이 가능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온누리시장, 온누리전통시장, 온누리굿데이, 놀장, 땡겨요 등이 있다.
디지털상품권으로 3만원 이상 결제 시 추첨으로 디지털 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온오프라인 합산 금액이 3만원을 넘으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다음 달 중 추첨을 통해 카드, 모바일 상품권 사용자 각각 2025명에게 디지털상품권을 지급한다. 1등(1명)에게 100만원, 2등(4명) 50만원, 3등(20명) 20만원, 4등(2000명)에게는 5만원이 각각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