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원과 간담회 갖기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주재하고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최 권한대행은 매주 F4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시장을 점검할 방침이다.
간담회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이 지난해 12월 27일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이후 F4 회의를 주재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30일 회의에는 최 권한대행이 참석하지 못해 이창용 한은 총재가 회의를 주재했다.
최 권한대행은 "각 기관이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비상 점검·대응체계에 만전을 기하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에는 과감하고 신속한 시장안정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향후 매주 직접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해 시장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업무가 급증한 상황에서도 경제 콘트롤타워 역할을 챙기겠다는 의미다. 탄핵 정국 속 대내외 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경제사령탑 공백을 우려하는 지적이 제기되자 이를 불식시키려는 취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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