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 08:10 (일)
서울 아파트에 부는 '찬바람'
서울 아파트에 부는 '찬바람'
  •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4.12.31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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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와 실물경제 악화 우려로 거래급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와 실물경제 악화 우려로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가 3000건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수도권 아파트 거래가 급감했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내놓은 '11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11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4만9114건으로 10월(5만6579건)보다 13.2% 감소했다. 수도권은 2만1777건으로 12.9%, 지방은 2만7337건으로 13.4% 감소했다.

유형별로 전국 아파트 거래는 3만6399건으로 10월보다 15.2% 줄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도 3773건으로 5.7% 감소하며 4개월째 거래가 위축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9518건)까지 계속 증가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8월 7609건, 9월 4951건, 10월 4000건으로 줄다가 11월에는 3773건으로 내려갔다. 이는 4월(4840건)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적은 거래량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거래는 11월 중 1만4609건이 이뤄져 10월보다 16.0% 감소했다. 서울보다 인천과 경기도의 부동산 경기가 더 위축됐다는 방증이다.

같은 기간 전국 비(非)아파트 거래량은 7.0% 줄어든 1만2715건이었다.

전월세 건수도 줄었다. 11월 전국 전월세 거래는 19만1172건으로 10월(21만1218건)대비 9.5% 줄었다. 수도권(12만7494건)은 10.8%, 지방(6만3678건)은 6.7%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은 소폭 줄었으나 준공 후 미분양인 '악성 미분양'은 늘었다.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5146가구로 10월(6만5836가구) 대비 1.0%(690가구) 감소했다. 수도권(1만4494가구)에서 3.9% 늘어난 가운데 지방(5만652가구)은 2.4% 줄었다.

그러나 건설사 자금난의 근원인 11월 '악성 미분양'은 10월보다 1.8%(337가구) 늘어 총 1만864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7월(1만8560가구) 이후 4년 4개월 만에 최대치다.

수도권에서는 서울(603가구)의 준공 후 미분양이 15.3% 증가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인천(1544가구)과 경기도(1695가구)는 각각 0.2%, 4.4% 감소했다.

지방의 악성 미분양은 2.3% 늘어난 1만4802가구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국에서 준공 후 미분양이 가장 많은 곳은 전남(2452가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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