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04:55 (토)
예금금리만 낮추니 예대금리차 커져
예금금리만 낮추니 예대금리차 커져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4.12.30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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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2년 만에 가장 많이 벌어져
은행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예금금리는 낮추면서 대출금리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내리지 않음에 따라 예대금리차(대출-예금 금리)가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은행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예금금리는 낮추면서 대출금리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내리지 않음에 따라 예대금리차(대출-예금 금리)가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이 11월에 취급한 가계대출의 예대금리차는 1.00∼1.27%포인트(p)였다.

KB국민은행과 NH농협의 예대금리차가 각각 1.27%p로 가장 컸다. 이어 하나은행 1.19%p, 우리은행 1.02%p, 신한은행 1.00%p 순서였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예대금리차가 모두 1%p를 넘어선 것은 2023년 3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19개 전체 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의 예대금리차가 5.93%p로 1위였다. 토스뱅크(2.48%p), 한국씨티은행(2.41%p), 카카오뱅크(2.04%p)도 2%p를 웃돌았다.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8~11월 넉 달째 커졌다. 3분기 수도권 주택 거래와 관련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자 금융당국이 은행들에 가계대출 억제를 주문했다. 이에 은행권은 8월부터 가산금리 인상을 통해 대출금리를 계속 올렸다.

이와 달리 예금금리는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하락세를 반영해 계속 낮췄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7일 예·적금 금리를 상품에 따라 0.05%p∼0.25%p 내렸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도 각각 20일과 23일 예·적금 금리를 최대 0.25%p씩 낮췄다. 우리은행은 12일 수신상품 금리를 한꺼번에 최대 0.40%p 내렸다.

KB국민은행도 30일 5가지 정기예금, 8가지 적금 상품의 금리를 0.05∼0.20%p 인하했다. 이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의 12월 예대금리차는 더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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