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18:20 (화)
혼인 5년미만 '100만쌍' 붕괴
혼인 5년미만 '100만쌍' 붕괴
  • 이코노텔링 곽용석 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4.12.10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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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혼 97만4천쌍에 그쳐…1년 차 부부는 역대 첫 증가
누적된 혼인 감소 영향으로 혼인 기간 5년이 안된 신혼부부가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쌍을 밑돌았다.

누적된 혼인 감소 영향으로 혼인 기간 5년이 안된 신혼부부가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쌍을 밑돌았다. 다만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결혼이 늘면서 1년 차 신혼부부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 늘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3년 신혼부부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신혼부부는 97만4000쌍으로 2022년(103만2000쌍)보다 5만8000쌍(5.6%) 감소했다. 세종(-8.8%), 경북(-7.7%) 등 전국 17개 시도 모두 전년보다 줄었다.

통계 작성 대상 신혼부부는 매해 11월 1일 기준 혼인 신고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부부 중 혼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부부 중 1명 이상이 국내에 거주하는 부부다.

신혼부부가 100만쌍을 밑돈 것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2015년 147만2000쌍이었던 신혼부부는 매해 5만~8만쌍씩 줄었다.

다만 혼인 1년 차 신혼부부(19만1175쌍)는 2022년보다 2.9% 증가했다. 혼인 1년 차 신혼부부가 늘어난 것은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탓에 지연됐던 결혼이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집중됐기 때문이다.

반면 결혼 2년 차 이상 신혼부부는 모두 전년보다 감소했다. 전체 신혼부부 중 초혼부부는 전체의 78.9%를 차지했다.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가 없는 부부는 47.5%로 2022년보다 1.1%포인트(p) 상승했다.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자녀 수는 0.63명으로 2022년(0.65명)보다 0.02명 감소했다.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는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48.9%로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부부의 유자녀 비중(58.9%)보다 낮았다.

초혼 신혼부부 중 맞벌이 부부 비중은 58.2%로 2022년보다 1.0%p 상승했다. 혼인 1년 차의 맞벌이 비중이 61.8%로 가장 높았다. 혼인 연차가 높아질수록 맞벌이 비중이 줄었다. 맞벌이 비중은 결혼 5년 차에 54.9%로 떨어졌다.

초혼 신혼부부의 연간 평균소득은 7265만원으로 2022년(6790만원)보다 7.0% 증가했다. 소득이 높은 맞벌이 부부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맞벌이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소득은 8972만원, 외벌이 부부는 5369만원이었다.

초혼 신혼부부 중 대출잔액이 있는 부부는 전체의 87.8%로 전년보다 1.2%p 하락했다. 대출이 있는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2021년(89.1%) 이후 2년째 하락했다.

다만 대출잔액의 중앙값은 1억7051만원으로 2022년(1억6417만원)보다 634만원 늘었다. 통계청은 "고금리 영향으로 대출이 있는 신혼부부 비중은 줄었지만, 보금자리론 등 주택 관련 대출 지원 영향으로 고액 대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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