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14:15 (화)
한일재계 "새로운 60년 준비를"
한일재계 "새로운 60년 준비를"
  •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4.10.18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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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국교정상화 60주년 앞두고 한일재계회의 서울서 개최
류진 한경협 회장"세계경제 패러다임 시프트 주도할 협력 구축"
한국경제인협회와 일본 게이단렌(經團連·경제단체연합회)은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제31회 한일재계회의'를 열었다. 사진=한국경제인협회.

한국과 일본 재계가 2025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미래지향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새로운 60년'을 준비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인협회와 일본 게이단렌(經團連·경제단체연합회)은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제31회 한일재계회의'를 열었다. 한국에서 17명, 일본에서 7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새로운 60년을 향해 무엇을 해야 할지 양국 경제인들은 진지하게 설계해야 한다"며 "저출생, 지방 소멸, 기후 위기 등 직면한 문제의 해결은 물론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함께 주도할 협력 방안의 구상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협력 과제로 ▲중요 물자 공동조달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구축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지원 ▲스타트업 협력포럼 등 인적교류 확대를 제시했다.

한일재계회의 첫 순서인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한 한일 협력' 세션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수소 및 디지털 전환 협력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수소를 가장 중요한 협력 분야로 지목하고, 양국 기업의 수소 모빌리티 분야 기술표준 조화, 상용 수소차 시장 확대, 제3국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한 협력 등을 제안했다.

이어 열린 '무역투자 분야 한일 협력' 세션에서 참석자들은 경제안보와 첨단산업에서 힘을 합쳐 시너지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광물 공동 비축제도를 마련해 한 나라의 공급망에 위기가 발생하면 위험을 서로 분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6월 발족한 '한미일 비즈니스 대화'를 플랫폼으로 3국 간 경제 협력을 확대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마지막 세션인 '미래를 위한 한일 협력'에서는 2025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한일간 인적 교류가 30∼40대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보다 원활한 인적 교류를 위해 양국 정상이 도입하기로 한 '사전 입국 심사제'를 내년에 개최되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오사카·간사이 세계박람회와 연계해 조속히 도입하자는 데 합의했다.

두 단체는 한일 양국 공동 번영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지속하자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APEC, G20, G7 등에서의 한일 간 협력을 위한 노력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 노력 ▲안정적 공급망 및 수소 등 청정에너지 협력 ▲신생 산업 등에서의 국제표준 마련 협력 ▲한미일 경제협력 강화 ▲인공지능(AI)·양자컴퓨터 등에 있어 고도 인재 활용 협력 ▲스타트업 협력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다양한 세대·분야 협력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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