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발생한 교통사고 분석 결과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페달 오조작' 가장 많아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 중 페달 오조작 사고는 매월 160건 이상(연평균 2,000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019년~2024년 5년간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해 16일 내놓은 '페달 오조작 사고특성 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나왔다.
페달 오조작 사고는 브레이크 페달과 가속 페달을 번갈아 밟아야 하는 상황에서 주로 발생하였으며, 사고장소는 주로 주차장, 교차로, 신호등 앞에서 많이 발생하였다고 이 보고서는 설명했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가 2,718건 발생하여 25.7%를 점유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70세 이상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 점유율은 동 연령대 면허소지자 점유율 대비 2.5배 높게 나타나 고령 운전자에게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우선 보급하는 지원제도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박요한 수석연구원은 "신규 차량에는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의무 장착 방안을 신속히 도입함은 물론, 일본처럼 기존 차량에도 장착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용 제품을 개발하고 성능을 인증하여 보급함으로써 가속페달 오조작에 따른 사고 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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