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MBK-영풍의 공개매수를 통한 적대적M&A,는 실패했다고 15일 규정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수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기습적으로 감행된 적대적M&A, 그리고 이후 셀 수 없을 정도로 지속돼 온 온갖 허위사실 유포와 마타도어에도 불구하고 MBK-영풍이 공시를 통해 밝힌 공개매수 응모율은 5.34%에 그쳤다"고 회사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최초 공개매수를 시작할 때 밝힌 최소매수량 7%조차도 채우지 못한 사실상 '실패한 작전'"이라고 덧붙여  고려아연 경영권 방어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은 "이제는 국가 기간산업체인 고려아연을 지키기위한 고려아연의 시간이 왔다"고 강조하며 "5%가 넘는 유통주식이 사라진만큼 실제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양측이 증가하는 지분율은 매우 제한적이고 또한 고려아연이 확보하고 의결권이 늘어날 지분을 감안하면 양측의 지분율은 비슷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시장질서를 넘어 법 질서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는 MBK의 행태에 대해서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고소와 고발을 통해 민ㆍ형사상으로 분명한 책임을 지게해 그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