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0 02:20 (목)
삼성전자, 자사 사물인터넷 플랫폼에 AI 적용
삼성전자, 자사 사물인터넷 플랫폼에 AI 적용
  •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4.10.04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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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부회장, 실리콘밸리서 개발자 콘퍼런스 열고 "스마트싱스가 제품과 서비스 게임 체인저 역할 할 것" 강조
10월 3일(현지시간)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4)'에서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자사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고, 다른 제품군으로 확대해 집안에 연결된 기기에 AI 기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24'를 열어 이런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삼성전자 제품은 '누가 말하는지', '어느 공간에 있는지'까지 인지해 고도화된 개인화 경험이 가능할 것"이라며 "스마트싱스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개방적 파트너십을 확대함으로써 스마트싱스가 삼성전자 제품과 서비스를 차별화시키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TV·스마트 모니터·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에 내장된 스마트싱스 허브를 7인치 스크린이 탑재된 가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제품만 있으면 별도 허브 없이 타사 기기까지 연결이 가능해진다.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는 10년간 세계 3억5000만명 이상 가입자와 340개 이상 스마트싱스 호환 디바이스인 '워크 위드 스마트싱스'(WWST) 인증 협력업체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연결 플랫폼이다.

삼성전자는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 AI'(Edge AI) 기술을 적용해 집안에 연결된 제품에 AI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모바일과 TV, 가전에 이르는 제품 특성에 맞는 AI 기술을 연결된 모든 제품에 적용하고, 이를 연결해 보다 개인화된 AI 경험을 구현한다.

예컨대 가족 구성원들 음성을 인식해 외부인이 기기를 제어할 수 없게 한다. 이용자가 집안 어디에 있는지를 인지해 평소 사용 패턴에 맞춰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준다.

삼성전자는 TV와 냉장고, 모바일 등에서 AI가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소개하며, 가전제품에 내장된 7인치 스크린과 진화한 AI 음성 비서 '빅스비',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 (OS)인 타이젠 OS 등으로 맞춤형 경험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0월 중 적용할 예정인 '홈 인사이트(Home Insight)' 서비스를 이날 소개했다. 홈 인사이트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사용자 생활 패턴과 기기 사용 이력, 기기와 집안 상태 등을 분석해 실시간 정보와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연결된 기기를 통해 집이 비어 있다고 판단되면 스마트싱스 앱으로 외부에 있는 사용자에게 불필요한 기기의 전원을 끄라고 제안한다. 이 서비스는 한국과 미국에 우선 적용되고, 다른 지역으로 점차 확대한다. 삼성 스마트TV와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뿐만 아니라 향후 다른 기기에도 적용된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욕실·주방기기 전문업체 '콜러'(Kohler)의 지속가능성책임자(CSO)인 로라 콜러가 무대에 올라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소개했다. 앞으로 사용자들은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샤워기를 통해 물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절약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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