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7일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하는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 팬에디션(FE)'을 공개했다. FE 모델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S 시리즈'의 주요 프리미엄 성능을 담으면서 사양을 낮춰 가격을 내린 기종으로 10월 3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FE 모델은 갤럭시 S24 시리즈와 동일한 갤럭시 AI 기능을 지원한다. 먼저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을 통해 줌 기능부터 나이토그래피까지 안정된 화질을 제공한다. 사진 경험을 위한 고명암 대비(HDR) 기능도 개선됐다. 촬영뿐만 아니라 갤러리 감상, 소셜 미디어 경험에서도 슈퍼 HDR 화질을 제공한다.

갤럭시 AI 기반 '포토 어시스트'는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 편집을 지원하고, 생성형 편집 기능은 사진 내 피사체를 이동하거나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엑시노스 2400e' AP 칩셋을 사용했고, 내부 열을 분산시키는 베이퍼 챔버는 전작 대비 1.1배 커졌다.

여기에 최대 120Hz 주사율을 제공하는 170.1㎜(6.7형)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와 47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밖에도 AI 기반 검색 기능 '서클 투 서치', 통역, 채팅 어시스트, 노트 어시스트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녹스 볼트와 보안 와이파이 등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FE 모델에 7세대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와 7년의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이코노텔링 곽용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